나태하지말자. 나태하면 할 수 있는것도 할 수 없는것이 되기 마련이니까.

더 이상 꾸물거렸다간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잊고, 어떻게 살고 싶었는지도 잊은채로 살아가는대로 행동하는 인간이 될꺼야.

성욕의 노예가 되어서 여자와의 관계 외에는 다른것을 생각도 못 하는 멍청이가 되고 말 꺼야.

평생을 외로움 달래는데에 쓸 셈이야?

나는 내게 묻자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면도날이 어디갔을까. 같은 도루코6 면도날을 3개월째 계속 쓰고있다. 아마 전 여자친구의 집에 있으려나.

헌데 들고온것도 같아 새로 구입하기는 여의치않고, 샤워가 끝난 다음엔 면도날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고있다.

인센스 스틱을 피운다. SONDOL이 메이커인지 향기의 종류인지 모른다. 아 방금 생각났다. 손돌 인센스 스틱. 그럼 향기는 ?

자작나무 향같은데 엄마는 뭔가 타고있는 냄새같다고 하였다.

무얼 적어야 할지 알 수 없어 생각나는대로 적는다. 제목도 그러했고 삶도 그러하다고 느낀다.

나는 부표. 망망대해의 파도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는 추 잃은 부표.

세상의 반대편까지 여행을 할꺼야. 그럼 행복해지겠지.

이런 믿음을 조심하라고, 반댓말은 맹신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