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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P의거짓 트레일러 영상 간단 분석
트레일러에 나온 시간 순서대로 간단하게 보겠음1. 새로운 키 아이템. 오버츄어 입구(아마 황금 별바라기)에 사용하는 걸로 보임. 약간 나비 고치같은 느낌이 나는 디자인.2. 오버츄어 입구로 추정. 뒤의 석상으로 보아 황금 별바라기가 있는 말룸지구 진입로의 공동묘지로 추정.3. 여우. 귀엽다.4. 과거의 만국 박람회장으로 추정. 파괴되지 않은 구조물과 홍보용 애드벌룬이 보임.5. 크라트 호텔 상층 트램. 예전에 발매 전 영상에서 보였지만 본편에 없었던 건데, DLC에는 개발자들이 넣고 싶었던거 넣었다는 걸 보면 본편에선 잘렸던 것 같다.6. 관람차. 로사 이사벨 거리쪽에 있는 관람차로 추정되는데 주변 퍼레이드 천막이 있는거 보면 확실하지 않음.7. 만국 박람회장으로 추정. 박람회장 인테리어를 생각해보면 공개되지 않은 구역이거나, 박람회장이 아니라 로렌치니 아케이드일 수도 있음.+ 하얀색 신규 리전암과 모피 코스튬. 리전암은 샷건으로 추정.8. 아직 진수 되기 전 피스트리스 호. 트리스메기스투스를 한번 더 갈 것으로 생각된다.9. 애기 봄봄이...? 고양이 평균 수명을 생각해보면 봄봄이가 아닐수도? 가까운 과거니까 봄봄이일 확률이 높음.근데 저기 호텔이냐? 왜 아직도 인테리어가 안끝났냐?10. 위의 서커스 천막 안으로 추정.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생각난다.11. 인테리어를 잘 보면 호텔이 아니라 만국 박람회장 혹은 로렌치니 아케이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통유리 벽을 볼 수 있다.12. 신규보스 추정. 락사시아처럼 창백하고 푸른 피부 + 제페토처럼 인형을 조종하는 실. 뒤의 인형을 조종하는 것처럼 보인다.뒷 배경의 석상?들에 카커스들한테서 많이 보이는 녹색 결정이 돋아나 있는 것 같다.13. 대주교를 연상시키는 고치. 그런데 뒤쪽 얼굴 모양 석상은 연금술사의 섬에서만 보이는 석상이다.연금술사의 섬일 가능성이 높고, 혹은 고대 유적이 있을 수 있는 트리스메기스투스의 미공개 지역일수도.14. 고치에서 튀어나온...대주교? 소라게? 얘도 손에 뭔가를 들고 있다.15. 얼어붙은 기계 기둥이 있는 맵. 신규 맵인 것 같다.기둥들이 따로따로 내려오는 걸 보면 핵시설이 생각난다.이 시대에 원자로가 나올리는 없으니까 다른거겠지? 보일러인가?16. 처음보는 붉은 결정.사람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세계관에서 붉은색을 사용하는게 거의 없는걸 보면 신규 이상상태 타입을 암시하는 걸 수도.맵도 처음본다.17. 전.설.의.스.토.커18. 고뇌하다가 P에게 칼을 겨누는 것 같다.뒤에 보일러가 있는 걸 보면 극지방에서 만나는 듯.나중에 보면 저 칼을 P가 사용하는데, 전설의 스토커와 싸워서 얻는지, 아니면 전설의 스토커가 주는 건지 알 수 없다.근데 전설의 스토커는 카를로를 구하지 못해서 죄책감을 갖고 있는데 P를 보면 뭔 생각이 들까?후회 피폐 집착물이 뚝딱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시츄에이션인 부분이다.그리고 제미니는 안보이는데 P허리춤에 달려있는 제미니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하다.19. 신규 보스. 형태는 카커스 같은데 머리에 통 속의 뇌? 얼굴?이 있는걸로 보아 실험체인 것 같다.P가 신규 대검을 들고 있다.뒤쪽 맵을 보면 기계장치와 유적같이 생긴 돌기둥이 섞여 있다.20. 신규 대검 클로즈업. 개멋있네 진짜.21. 연출인지 아니면 아이템인지 모를 뿔나팔. 불면 알리도로가 등장한다.22. 킹룡검을 들고 잘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알리도로. 본인 맞는 듯.트레일러 잘 들어보면 목소리도 다르다.23. 신규 스토커 적. 얼굴에 산양 가면을 쓰고 있다. 부스터 기능이 있는 망치를 쓰고 철판 갑옷을 입었다.카커스화가 진행 중인 듯 오른팔에 감염의 흔적이 있다.24. 스토커가 공격하는 장면.P의 신규 무기. 위의 신규 무기와 다르게 생겼다.검신에 붉은 소켓이 달려 있는데 이지스의 중앙에 달려 있는 소켓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가드 시 폭발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25. 최지원 디렉터님 벽 밖의 어촌은 농담이었습니다. 왜 카커스상어가 진짜 나오는건가요.+ 신규 무기로 추정되는 활과 기능이 확실치 않은 신규 리전암.26. 신규 적. 카커스로 보인다. 철구를 휘두른다.27. 신규 무기 양손 클로. 리전암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 철왼팔에 끼고 있다.28. 간지나서 한 컷. 어디 창고? 감옥? 인 것 같은데 여기도 신맵인 것 같다.29. 신규 적. 얼굴이 남아있다. 대주교랑 비슷하면서도 느낌이 좀 다르다.+ P의 신규 무기. 이것도 위 두 검이랑 디자인이 다르다.30. 연금술사 섬의 석상이 보인다.위에서 본 P의 무기가 건소드처럼 폭발한다.위의 카커스 보스는 오른손에 십자가 모양 창? 석장? 을 들고 있다.31. 위에서 나온 인형을 조종하는 신규 보스.에너지(에르고)를 모아 철구처럼 휘두르기도 한다.자세히 보면 P가 또 다른 무기를 들고 있는데 뭔가 형형색색 장난감 창 같다. 서커스 같은데서 얻었을 수도?32. P의 새로운 코스튬과 무기.앞서 말했지만 무기는 위에 전설의 스토커가 사용하던 무기와 동일하다.코스튬도 테마가 딱 전설의 스토커다.33. 팔달라 필살기. 근데 이제 장미를 섞은.장미칼인가보다.34. 오버츄어 로고에 장미가 휘날린다.끝.여름까지 또 언제 기다리냐..- P의 거짓: Overture 트레일러https://youtu.be/4AwfWywCPV0P의 거짓 프리퀄 스토리로 인형들의 폭주 일어나기 직전 크라트시를 다룬 이야기크라트의 가장 혹독했던 겨울, 황혼의 순간 아래 잊혀 있던 시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설의 스토커의 흔적을 따라 크라트의 가장 비밀스럽고 어두운 이야기와 고된 시련들을 마주하며 여정의 끝을 향해 나아가세요.25년 여름 예정- P의거짓: 서곡 디렉터편지
작성자 : CHEEM고정닉
입생로랑 르베스띠에르(옷장) 시향기 - 루주,블라,라발,베이비캣
[시리즈] YSL - Le Vestiaire · YSL - Le Vestiaire des Parfums (옷장라인) · 입생로랑 르 베스띠에르(옷장라인) 시향기 - 턱시도, 점프슈트, 트렌치 · 입생로랑 르베스띠에르(옷장) 시향기 - 루주,블라,라발,베이비캣 Rouge Velours루주 벨루어rouge는 프랑스어로 빨간색, 붉은색의 라는 뜻이다. 립스틱을 루즈라고도 한다.그리고 velours는 영어로 velvet이다. 벨벳은 촘촘하게 털이 돋아나도록 직조하여 말도 안되게 부드러운 질감을 주는 옷감이다. 벨벳은 옷감 생산의 난이도 때문에 예전부터 고급품이었으며 지금도 고급이다.그럼 Rouge Velours는? 붉은 벨벳. Red Velvet.https://www.youtube.com/watch?v=WyiIGEHQP8ohttps://www.youtube.com/watch?v=QslJYDX3o8s그렇다 영어로 번역하면 레드 벨벳이다tmi로 조이가 18시즌 생로랑 검붉은 미니 벨벳 드레스를 입은 적이 있다.아무튼 이 붉은 벨벳 소재는 이브 생 로랑의 가장 화려하고 정열적인 패션을 상징한다.가장 화려하며 처음으로 음악과 함께한 런웨이였던 입생로랑 76-77 AW시즌 Opéras - Ballets russes 컬렉션을 보자https://www.youtube.com/watch?v=FfsnSfFmObchttps://youtu.be/dPn177EIQXk?si=v9TEiVYHHE1CHfTA아주 붉고, 화려하고 눈이 디비진다. (생로랑 본인도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쇼였고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이라고 회고했다)그리고 2024년, 톰 포드는 자기 브랜드(톰포드)를 입지 않고 생로랑 레드 벨벳 자켓을 입고 멧 갈라에 등장했다.이제 향수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향수는 장미와 패출리의 완벽한 조합이다. 날티나는 장미가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붉은 벨벳이 생각나는, 품격있고 농염한 붉은 장미향이다. 혹시 루즈 벨루어를 갖고 있는 향붕이들은 향을 맡아보며 저 위의 입생로랑 패션영상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이 향수가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가 어떤 느낌인지 느껴질 것이다.지속력도 기가 막힌다. 손목에 1뿌, 목에 1뿌 했는데 하루종일 기분 좋은 장미향이 솔솔 났다. 장미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입하길 바란다장미가 여왕노릇하며 중심을 잡고 패출리가 무게감 있게 서있고 자스민 향과 약간의 머스크가 아래에서 시녀노릇을 하는 모양새다. 얼마 전 라휘드 베흘랑이 특가로 풀렸으니 라휘드 베흘랑하고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데루즈 벨루어가 이런 이미지의 화려하고 기품있는 장미라면라휘드 베흘랑은 이런 이미지의 음울 칙칙한, 쇠냄새 나는 장미다나눔해준 향붕이가 고맙게도 에르메상스 로즈 이케바나도 같이 줘서 로즈 이케바나도 같이 비교하자면로즈 이케바나는 앞서 언급한 두 향수와는 표현하는 인종 자체가 다르다. (이름부터가 그렇지만...) 앞의 두개가 유럽적인 미녀라면 이건 되게 청초하고 고아한 동양적인 여성을 표현하려 한 것 같다.다시 루즈 벨루어로 돌아가서 이 향은 글쎄...20대 초반보단 중반부터 어울릴 것 같다. 기품이 있는, 화려하고 멋진 장미향이다. 그 절묘한 무게감 덕분에 잘 꾸민 중년 남성이 써도 멋질 것 같은 향수다. (아까 위에 올린 톰 포드 게이게이 옵빠 사진을 보자. 참 찰떡이다)Blouse블라우스전편에서 보면 이제 대충 짐작하겠지만 생 로랑 게이게이 옵빠의 패션 커리어 특징은1. 남자 옷, 군인 옷, 서민의 작업복, 이국적 컨셉을 가져온다2. 그걸 예쁘고 세련되고 여성미 있는 여성복으로 만들고 하이패션에 편입시킨다3. 사람들은 저걸 저래 만드노 ㄷㄷ 하고 존나 충격을 받는다4. 그리고 그게 트랜드가 된다농부의 옷에서 시작되어 실용적인 옷으로 각광받으며 1900년대 초부터 여성들의 옷으로 유행한 블라우스도 예외는 없다.이브 생 로랑은 커리어 초기부터 블라우스를 계속 내놨고1962-63 A/W 컬렉션에는 실크 사틴 블라우스가 나왔고 (저게 60년 전 디자인이다)68년에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블라우스가 나온다.안이 훤히 비춰서 유두꼭지가 다 보이는 패션.거기에 "다 벗은 몸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라는 이브 생 로랑 게이게이의 말까지. (짤릴까봐 유두는 가렸다)이 옷을 미국인들은 See-through Blouse라고 칭했으며 이것이 바로 파격적인 괴짜 패션으로 여겨지던 시스루 패션이 하이패션으로 넘어오게 된 사건이다.그리하여 현재 우리는 시스루 패션을 자연스럽게 입은 웅니들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깨끗하고 투명한 머스크+장미 향이다. 되게 빳빳하고 투명하고 상큼한 느낌.아마 시트러스와 그 묘한 페퍼 향(미약하게 깔려 있다)이 머스크를 딱 누르고 장미향이 균형을 잡는다.깨끗한 흰색 블라우스나 저 시스루 블라우스를 떠올리면 된다. 루즈 벨루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지게 차려입은 겨울의 장미라면 블라우스는 봄, 여름에 캐주얼하고 시원하게 입은 장미다.전 편에서 언급한 점프슈트와 엇비슷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봄~초여름에 데일리로 쓰기도 딱 괜찮은 예쁘고 시원한 향수다.고등학생, 갓 성인이 써도 괜찮을 듯 하고...향수를 거의 뿌리지 않던 여성이 옷장라인에서 골라야 한다면 블라우스와 점프슈트를 추천해주고 싶다.머스크 향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되게 청량하다. 지속력도 발향도 괜찮은데 이쯤되면 옷장라인에서 성능이 문제가 되는 향수는 없는 듯???부담스럽지 않은 장미 비누를 찾고 있다면 이 향이 딱일 것 같다.Lavallière라발리에르라발리에르. 영어로는 Pussy bow. 혹은 Pussycat bow 라고 한다. 뷰지활이라니...뭐 Pussycat(아가냥이) 목에 묶는 리본 비슷해서 붙인 이름이라나 뭐라나 양놈들도 자세한 이유는 모르더라. 지들도 이름이 좀 민망한지 다른 명칭을 쓰자는 말도 종종 나오고...라발리에르라는 프랑스어는 루이 14세의 정부 라발리에르 공작부인이 처음으로 착용하고 유행시킨 것이 유래라고 한다.그런데 이 라발리에르(푸ssy 보우)는 처음부터 대중화 된 것은 아니었고 하이패션에 도입시키고 유행을 주도한 것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샤넬, 그 나치할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본격적으로 도입시켰다.이브 생 로랑은 이 라발리에르를 자신의 컬렉션에 적극 도입했고 (디올 시절 컬렉션부터 첫 라발리에르가 보였다) 결국 블라우스에 완전히 통합시키고 다 섞어버린 콜렉션이 나온다.전에 말했던 Le smoking 턱시도에서 블라우스와 혼합된 라발리에르가 보이는감? 아예 여성용 정장에서 라발리에르가 자연스러운 넥타이의 역할을 하도록 정착시킨 것이 이브 생 로랑이다.저 위의 블라우스도 그렇고 라발리에르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다면코코 샤넬이 여성의 하이 패션에 밀어넣고 이브 생 로랑이 그걸 완전히 지지고 볶아서 현재의 스타일로 도입시켰다는 것이다.괜히 이브 생 로랑이 샤넬의 정신적 후계자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상큼한 무화과+장미 향수다. 무화과 하면 항상 언급되는 필로시코스를 끌고와서 비교해주자면필로시코스는 눅진한 즙 향기라면 라발리에르는 되게 상큼 시원하다. 무화과를 블랙커런트와 베르가못이 잡아준다. 줄기 냄새도 나는 것 같고...그리고 따라오는 장미향이 달달한 무화과에 농염한 이미지를 씌워준다. 프루티함과 플로럴함을 다 잡은 황밸 향수다. 글 쓰면서 다시 맡아보는데 진짜 좋다. 어떻게 무화과 향과 장미 향을 이렇게 정교하게 섞었는지 감탄이 나온다에센셜 퍼퓸의 휘그 인퓨전, 딥티크의 필로시코스, 지방시의 트루블 페트 등을 좋아하는 좋아하는 무화과 매니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지속력은 앞서 말한 향수들과 비슷하며 개인적인 취향을 드러내자면 나는 라발리에르가 향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턱시도, 베이비캣 보다 옷장라인에서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반박시 니 코가 맞음)그리고 머스크. 블라우스든 점프슈트든 라발리에르든 루즈 벨루어든 트렌치든 전부 머스크를 정말 밸런스 있게 섞어서 그 절묘함에 부랄을 탁 치게 만든다.Babycat베이비 캣드디어 향갤에서 턱시도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옷장라인 향수, 베이비캣 소개다. 이번엔 tmi를 좀 길게 털어볼까 한다.위에서 샤넬 이야기가 꽤 나왔는데 이브 생 로랑 게이게이 옵빠는 샤넬의 제자가 아니다. 패션 디자인은 디올에게서 배웠다. 생로랑은 파리 의상조합 학교(현 프랑스 패션학교)를 다니다 몇개월만에 때려치고 의상 디자인 대회에서 드레스 부문 1등을 했고 디올의 눈에 들게 된다. (당시 디자인 대회에서 드레스 부문 2등을 하고 코트 부문 1등을 한 독일 유학생이 후에 펜디와 샤넬을 이끌은 전설, 칼 라거펠트 게이게이였다)생로랑의 디자인 능력을 보고 아예 디올은 생 로랑을 자신의 후계자로 일찍 점찍었다. 뭐 크리스티앙 디오르(크리스챤 디올)이 52살의 나이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요절하고 생로랑은 뽀송뽀송한 스물한살에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며 가장 어린 쿠튀리에가 된다. 첫 컬렉션은 호평을 받았지만 (그를 수식하는 말이 파리 패션의 도핀이었다.) *도핀dauphin: 왕위계승자를 부르는 칭호, 왕세자 같은거)다음 콜렉션부터 자신만의 독자적 스타일을 시도하고 온갖 혹평을 받으며 평가가 밑바닥으로 꼬라박히게 된다.디올의 오너와 투자자들, 관계자들은 하우스 평가가 꼬라박히는걸 보고 경악했으며 결국 그들이 내린 결정은이브 생 로랑 게이게이를 입대시키는 것이었다. (사탄새끼들)당시 프랑스는 징병제였으며 식민지였던 알제리에 독립전쟁이 일어나 젊은이들을 싹싹 긁어모으고 있었고 생 로랑도 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그런데 섬세하고 예민하고 내성적인 게이게이인 생로랑 옵빠가 1960년대 군대로 들어갔으니 오죽했겠긔?온갖 트러블로 관심병사로 찍혀서 괴롭힘을 받는 와중에 디올에서 해고통보까지 받는다결국 정신병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전역...그리고 자신을 해고한 디올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서 승리한다(생태식이 돌아왔구나!)그리고 미국 부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합쳐 영끌하여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하우스를 파트너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설립하니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입생로랑이다그럼 생로랑의 컬렉션에 디올의 향은 남아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베이비캣은 왜 베이비캣일까? 아기 고양이를 뜻하는 말로는 kitten키튼이 있는데 왜 베이비캣이란 말인가? (프랑스어로는 Chaton이 있다)이 베이비캣은 아가단또가 아니다. 표범무늬, 즉 레오파드를 뜻한다. 14시즌 에디 슬리먼이 디렉터로 있던 생로랑에서는 흑백 표범무늬를 베이비캣 패턴이라고도 하고...뭐 레오파드면 레오파드지 왜 베이비캣인지는 모르겠다. 레오파드 패턴 옷을 입은 여성을 big cat인 표범과 비교되는 고혹적인 baby cat이라고 칭하고 싶었나?아무튼 이 레오파드 패턴을 최초로 하이패션에 도입한 디자이너는바로 생로랑게이게이의 싸부인 크리스챤 디올이다.1947년 뉴룩 컬렉션에서 레오파드 패턴의 옷을 최초로 런웨이에 올렸고 그때부터 사람들은 동물적 패턴의 옷에 열광하게 된다.이브 생 로랑은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에 걸쳐 레오파드 패턴(혹은 오셀롯 패턴)의 다양한 옷을 내놓으며 찬사를 받았다.tmi가 좀 길었는데 베이비캣은 아기고양이래서 귀여울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향이 빡세서 당황했다는 향갤 시향기에서 알 수 있듯이아가고양이가 아니라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레오파드 패턴의 패션을 상징하는 향수다.크리스챤 디올은 표범무늬 옷을 처음 선보였을 때 이런 말을 남겼다“당신이 만약 착하고 다정하다면 이 옷을 입지 마세요”[재클린 오나시스(케네디 마누라), 엘리자베스 여왕(공주 시절부터 디올 광팬이었다. 오죽하면 디올이 버킹엄 궁전으로 가서 왕실 전용 디올 패션쇼를 열어줬을까),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레오파드 프린트 패션은 상류층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즉 레오파드 패턴은 권력과 부를 드러냄과 동시에 관능적이고 지배적이며 위험한 느낌을 주는 이미지다. 아기고양이랑은 거리가 멀어도 오십억광년 떨어져 있다. 아기고양이를 찾는다면 차라리 라발리에르로 가는게 더 가까울거다.향을 이야기하자면 약한 후추향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고무-플라스틱향이 느껴질 수도 있다.) 혹은 스웨이드, 가죽 냄새. 처음 부분이 호불호가 일단 갈릴 수 있다.얼마 안가 농축된 바닐라가 올라오며 앞의 향을 삼키고 스모키함과 술냄새를 풍긴다. 위 사진들에서 보이는 레오파드 드레스를 입고 위스키 글라스를 들고있는 여자를 연상하면 딱 이 향수에 어울리는 이미지다.되게 거친 첫인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드럽고 뇌쇄적인 느낌을 준다. 향붕이들 픽답게 앞서 언급한 향수들과는 다른 호불호와 진입장벽이 있다. 다른 향수들은 블라인드 쳐도 되지만 베이비캣은 절대로 블라인드 치지 말며 이름만 보고 속지 말길.그리고 레오파드에 대한 디올의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건 어느정도 썅년 썅놈력을 가진 향수다. 르베스띠에르 라인의 향수들은 중성적인 느낌을 지향하거나 여성적이지만 가죽 향수인 퀴르와 얘는 예외다. 남성적인 느낌에 더 치우쳐져 있다.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를 원한다면 다른 향수를 사길 바란다.나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업무 특성상 바깥에 나갈 일이 많은데 영하 7~9도의 기온에도 무게감 있는 바닐라향이 추위를 가볍게 뚫고 올라와서 기분이 좋더라. 후기나눔 한번에 너무 많은 향들을 받았다 ㅠㅠ아직 시향기를 다 못써서 나중에 천천히 써보려 하긔. 르베스띠에르만 받은게 아니라 에르메상스부터 지방시 라 컬렉션 파티큘리에까지 받았긔...지금은 탈갤해서 안보이지만 이 귀한 향수들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준 향붕이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전부 글삭하고 사라졌더라..)나눔 받은 르베스띠에르는 8개고 나눔 못받은 나머지는 시향지로 시향만 일단 미뤘다.사파리 패션을 상징하는 사하리엔느부터 모자인 카플린, 피코트의 까방, 가죽 뀌르까지(카프탄은 명동에도 무역센터에도 없더라). 그리고 건물 라인들(37은 나눔 받아서 뿌려봤다) 까지 천천히 써보겠긔마지막으로 이브 생 로랑 게이게이 tmi를 하나 더 풀자면이 사진은 독립사진가그룹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전설의 사진작가인 압바스(Abbas 1944~2018)가 1986년 1월에 찍은 이브 생 로랑의 뒷모습이다.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기자들에게 빨리 나가서 인사하라고 등을 떠밀고 있는 손의 주인은 이브 생로랑의 평생 동업자이자 한때 연인인 피에르 베르제(1930~2017)인데뒷모습만 찍혔는데도 수줍게 웃는 이브 생 로랑의 표정이 보인다.나는 이 사진을 참 좋아하긔... [시리즈] YSL - Le Vestiaire · YSL - Le Vestiaire des Parfums (옷장라인) · 입생로랑 르 베스띠에르(옷장라인) 시향기 - 턱시도, 점프슈트, 트렌치 · 입생로랑 르베스띠에르(옷장) 시향기 - 루주,블라,라발,베이비캣
작성자 : 슬퍼하는자는복이있나니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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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경제사범이라반드시골드팔아서패키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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