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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거 하던 여자친구 시간 갖자고 하고 본가왔는데 전여친된. sulll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08.01 23:49:59
조회 128 추천 1 댓글 2

전 여친이 우울증이라 생각나서 여기 다 써  본다.

여친이랑 사귄지 2년 반 됐다.

최근에 헤어졌고, 반 동거 하던 사이였다.
(사귀고 1년 정도후에 여친이 외롭다고 해서 방학말고는 거의 같이삼)

여친이랑 사귀는 길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최선을 다 했다.

전 여친이 술김에 딴 남자랑 잔 걸 내가 알아버리고

이별 통보를 했는데 여친이 눈물 펑펑 흘리면서

잘 못 했다고, 미안하다고 애원하는 거 매몰차게 뿌리쳤는데

앞서 언급했다 시피 약간의 마음의 병이 있어서

진짜 없으면 안 된다고 죽을 거라고 까지 얘기하는 통에

한 풀 꺾여 받아줬다.

나는 받아줬으니 이제라도 잘 사겨야한다는 생각에

그 일을 기억에 지우려고 노력하며,

그 일에대한 거론 일절없이 지내왔다.

그러다

여친이 내 뒷 담아닌 뒷 담과 내 친구를

이성으로 보는 듯 한 내용의 카톡을 봤고

내가 헤어지기로 마음 먹어 친한 친구들한테 상담했는데

그걸들은 친구들이 전 여친을 엿먹이기위해(친구중 한명이 성적으로 보인다는 당사자이며 넘어오는지 확인하고 넘어오면 욕을 하려고)행동했다.

하지만 불발에 그치고

전 여친이 나한테 연락 하더라 또 같은 패턴이였다.

용서를 구했고, 받아줬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했다......

이후 흔한 연인들간의 사소한 트러블 정도로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역시 곪으면 터지는 법 쌓여왔던 문제들이 터졌다.

전 여친은 자신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행위를 매우 싫어한댜.

골탕먹이려한 친구가 싫다더라

동거 중 그 친구와 연락하거나 만나러가는 걸 싫어했고,

말 없이 전 여친은 참고 있었다.

그게 내 '여동생'과 관련돼 터져버린다.

난 여동생이 있고 사이는 나름 나쁘지 않다.

되려 투닥거려도 다른 집안 처럼 데면데면 한 사이는 아니다.

바쁜 부모님 대신 조부모 밑에 자라 동생을 더 챙겼던 것 같다.

근데 내 여친을 그걸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봤고,

내 실수 때문에 여친은 동생을 혐오하게된다.

때는 내가 본가에 있을 때

외모 얘기가 나와 내 동생이 장난식으로 '내가 예뻐 여친이 예뻐?'라고 묻기에

나는 '네 더러운 쌍판 내 여친이랑 비교하지 마라'는 식으로 얘기했고(실제로 전 여친이 이쁘긴 하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아버지에게 가서 물었고

동생은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들었다.

이 일련의 이야기를 동생과 나 사이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던 여자친구에게 어필하기 위해
'나는 너가 제일 이쁘다' 얘기했고

전 여친은 폭발한다.

내가 바라던 포인트가 아닌 전혀 다른 포인트를 캐치하는데

아버지가 만한 '동생이 더 이쁘다'라는 부분에서 분노 한 것이다.

그렇게 여자친구 사이에서 '그 친구'와 '여동생'은 금기가 됐는데

순탄치 못 한 경험 후 쌓여왔던 감정이

'그 친구'와 '여동생'얘기가 화두가 되며 크게 싸우게 되었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분노 였고,

전 여친은 받아줬으면 하는 울분이였다.

서로 평행선만 달린체 관계가 어그러졌고,

나아가 전 여친의 방관리에대한 게으름이 도화선이 되어

시간을 갖기위해 나는 본가로 돌아왔다.

그렇게 한 달여 흐르고,

여자친구와 가끔 만나며 이야기하고

전화하며,  괜찮아질 것이라 기대하던 관계는

술을 먹고 찾아온 전 여자친구의

울분쌓인 그 친구와 여동생에 관한 욕설이 나를 무너뜨렸다.

나는 절망과 허탈함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한 달간 전 여자친구의 연락을 피하며

이른바 잠수를 했다.

그 이후 내가 다시 연락을 했지만,

전 여자친구는 힘드니 연락 말아달라며

짐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다시 한 번 사과와 깔끔한 매듭, 짐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연락을 취했고

전 여친은 지금 자신은 행복하다

다른 이와 잘 지내고 있다 연락 말아달라며 말을 끊었다.

행복하다고 하고 나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니

사과와 대화는 안 되겠지만,  내 짐은....?

그냥 2년 반 간의 연애를 끝내고 써보고 싶었다.

긴 글인데 읽지마라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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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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