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대학교 상경계열 졸업

키 180 이상

얼마전 계약직 끝내고 20대 중후반. 일하면서 돈 조금 모아둠

남자. 서울 거주. 군필. 현재 백수.

연예인이나, 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처럼 잘나가는건 아니다만서도 그렇게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죽도록 열심히 산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대충 산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요즘따라 행복하지도 않고 의욕적이지도 않을까.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고 싶은데 그렇다기엔 주변 시선이나 압박때문에 뭐라도 해야겠고. 근데 하기는 싫고.

우울증 갤러리가 뭐 우울증 있는 사람들이 모인곳이 아닌건 아는데.

그냥 몇 자 적어보고 싶었다. 내가 우울증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얘기해보고 싶었음.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답답하고 가슴에 뭔가 계속 뭉쳐있는데, 웃긴게 주변 사람들 만나면 여전히 밝은 사람이라고 한다. 넌 늘 웃는 상이라고들 하는데 정작 난 별로 행복하지도 않고. 그냥 사람들이 좋아보인다고 하니까 재밌어. 그렇다고 열정이 있는건 아니고.

여기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뭐 여자나, 그 여자들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그럴 열정이라도 있어서 좋겠다. 오늘도 눈치보면서 토익준비나 하다가 겨우 용기내서 글 몇자 적는다. 다들 내 몫까지 좋은 하루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