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일도 안 하고 집에서만 쉬고 있는데 삶이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가족들이야 내가 허리가 편치 않으니 일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병원비 받아 쓰고, 일도 안 하는데 밥은 매일 2끼씩 잘 챙겨 먹으니 부모님이나 동생을 볼 낯이 없다...

몇 달 전에도 허리디스크인 건 알았지만 내 밥은 내가 벌어먹고 살자 해서 그나마 알바 중에 쉬운 야간 편의점 일을 했는데, 재고 정리만 하면 늘 허리가 아팠던걸 느껴짐 나서도 그냥 꾹 참고 일해왔어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15분 이상 걸으면 아픈 지경까지 오고, 의사도 주사를 놓는? 수술까지 권유하게 돼버리니 밖에서 일하는 건 무리겠더라고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솔직히 나 스스로가 너무 무기력해지니 답답하다,

+혹시라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같은 게 있다면 알려줘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