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인들로부터 메디아인들로,

메디아인들로부터 페르시아인들로,

페르시앙인들로부터 마케도니아인들로,

마케도니아인들로부터 로마인들로,

로마인들로부터 그리스인들로,

그리스인들로부터 프랑스인들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 자신에 관해서 말하자면, 나는 과거의 부유한 왕이나 왕자의 후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처럼 좋은 음식을 먹고, 일 안하고 근심걱정 없이 지내며 친구들과 선량하고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 풍족하게 베풀어주기 위하여 왕이나 부자가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을 여러분은 본 적이 없을 것이기 대문이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저 세상에서는 지금 소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게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여러분도 이런 식의 생각이나 아니면 좀더 좋은 방식으로 생각해서 불행에 대한 위안으로 삼고, 할 수만 있으면 시원하게 해서 포도주를 마시도록 하라.

우리 이야기로 되돌아오면, 하늘의 은사로 구세주의 계보를 제외한 그 어느 것보다 온전히 가르강튀아의 기원과 계보가 우리에게 남겨졌다. 구세주의 계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고, 또 악마들(그들은 험담꾼과 위선자들이다)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 문서는 나르세로 가는 도중의 올리브 마을 아래 갈로 아르소 근처에 있는 장 오도의 밭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도랑을 파게 했었는데 인부들의 곡괭이가 길이를 측정할 수 없는, 청동으로 된 거대한 무덤에 닿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