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겻다고 쳐 근데 안맞아 그럼 헤어져야되는데 누가 헤어지자고 해? 

잘 맞아도 남을 사귀는 순간 내 인생의 일정부분을 희생해야되는데 그럴 자신이 잇슴?

난 내가 하고싶은걸 내가 하고싶을때 하고싶어서 다른사람 만나는게 싫음

아무리 찰떡궁합이어도 내 인생은 내꺼고 걔 인생은 걔꺼임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걸 다 알고싶어, 해도 그게 싫은 사람도 많음

내가 우울하다고 내가 아프다고 백프로 공감 해주는 사람도 없음, 해주는거 같지만 해주는 척 하는거임

그걸 해주지 않는다고 상처받고 배신감 느낄 필요도 없음, 본인도 못할거니까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는게 맞는거임.

예전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음, 진짜 너무 사랑해서 매일매일 꽃을 사다줬을 정도로

매일 학교 끝날때 가서 기다리면서 1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을 정도로

근데 내가 너무 기댄거지, 내 모든걸 다 알려주고 싶었음

그러니까 걔가 나보고 자기는 니 일기장이 아니라 그러더라고

맞는 말이지, 그때는 상처받았는데 시간 지나보면 맞는 말임

남의 도화지를 자꾸 내 펜으로 채우려고 하면 안됨 안타깝개도 우울증 걸린 사람들은 그게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