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이야. 자취독거갤러리밖에선 처음 글써보는데

자독갤에서도 질문같은거만해봤지 이런 장문은 써본적이 없어

나는 잘난게 하나도 없어.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심지어는 게임도 못해

학교에서는 관종이야. 이성이랑은 말 해본적도 없고

친구들도 날 웃음거리로 생각하고

학교밖에서는 학교애들이랑 따로 연락같은거도 일절 안해

그나마 중학교때 친해져서 평생갈거같은 친구 3명정도 있어

근데 고등학교가 달라서 자주는 못만나고 연락만해

나는 부모님이랑 사이가 꽤 오래전부터 않좋았어

그거때문에 항상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런 스트래스때문인지 한때는 부탄가스를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않올정도로 부탄에 중독되어있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은 어매비랑 합의하에 자취를 하고 있어

엄마는 학교선생님과짜고 날 정신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게했어

문론 그로인한 효과는 일절 보지 못했지

(내생각에 정신병원은 사기꾼 집단이야)

자취를 한지 50일이 넘아가고있는데

항상 하루를 낭비하고 자기전에 후회해

"오늘하루도 의미없이 흘려보냈네 내일은 진짜 의미있게 살자"

하지만 내일이 된다고 바뀌는건 하나도없고

내일도 야구보는건 똑같이 재밌고

라면도 똑같이 맛있고 

공부도 똑같이 하기싫어

그렇게 또하루를 낭비하고 자기전에 또 후회하고

자취를시작하면서, 아니 그전부터 이런 일상이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돼왔어

내가 하고싶은말은 뭐냐면

나는 우울증 환자나 그런게 아니야

단지 의지가 없어 의지가

뭔가 동기부여가 되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정말 새로운 사람처럼 

게임은 못하고 운동은 못하고 친구는 없어도

적어도 공부는 열심히 하고싶어 

그냥 그런생각이 들었어

그럼 난 다시 자독갤로 꺼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