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이라는 말은 요즘은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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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이라는 말은 요즘은 안 통해.앱에서 작성

땜빵(116.44) 2021.10.11 00:52:54

조회 24 추천 1 댓글 0

나는 개인적으로 천륜 그런거 안 믿어.

천륜 (天倫)

부모와 자식, 형제나 자매, 남매 등 혈육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혹은 부모와 자식 간에 하늘의 인연으로 정해진 사회적 관계나 혈연적 관계이다.

“ 그래도 니 부모다. ”

내가 아빠한테 한창 맞고 다녔을때 가정폭력으로 신고하려 했다가 들은 말이야. 자세한건 내가 썼던 글 참고해줘. 그런데 과연 저 말이 맞을까? 난 개인적으로 절대 동의 못해.

요즘은 통수 맞으면 바보라는 소리도 듣잖아. 물론 통수치는 상대를 가려내지 못한 안목의 탓이라는 말도 있지만 만약 그 통수 쳐버린 상대가 가족이라면? 과연 그 사람들도 자기 가족이 통수를 치면 그땐 가족을 잘 가려내지 못한 죄? 뭐 그런 말을 할까?

예를 들어 예전에 돌아가신 구하라 가수님의 친아버지가 12년간 홀로 육아를 했는데 도망갔던 친엄마가 뒤늦게 나타나 상속 재산으로 40억 넘게 챙겼잖아. 이건 누가봐도 천하의 못된 짓이지. 그럼 이 구하라의 엄마도 천륜을 어긴 것 아닐까?

아직도 부모가 자식을 때리면 훈육이고 자식이 부모를 때리면 패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많잖아. 하지만 내가 썼던 글처럼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 계속 문제를 말해봤자 그들은 변하지 않아. 오히려 주제 넘는 소리 한다며 오히려 역정을 내지. 말이 통하지가 않으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어. 백번의 생각보다 한번의 행동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말을 해봤자 입만 아프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본인만 지친다는 말이지.

아무리 가족이라도, 아무리 천륜이라고 해도 부모가 부모 노릇을 해야 부모 소리를 듣는 것 아닐까? 아이가 좋은 사람으로 자라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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