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실패하니까 인생이 달라졌다.

임효준(118.103) 2021.10.24 15:10:26

조회 19 추천 0 댓글 0

1년동안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여자에게

콩깍지가 씌워서 뭘하던지 사랑스러웠다.

날 좋아하지도않는 여자에게 고백은 당연히 할수도없고

밤낮으로 그애를 잊으려고 노력해도 못잊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집에 가는길에 짝사랑녀가

잘생기고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애를 빤히 쳐다보는거 보고

갑자기 콩깍지가 없어졌다.

밤낮으로 그애가 생각나지도 않았고. 짝사랑을 실패했더라도 뭔가 후련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헬스장을 다니게 되었고. 우울증약도 2개월먹다가 안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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