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편집증도 약하게 있고 조현병에
조울증 공황장애 하여간 좀 많이 아픔
애인 사정때문에 타지에 몇달 있었어서 그동안은
얼굴도 한번 못 보고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많이
싸우더라 싸울때  애인이 조현병 때문에 나한테 막말도
몇번하고 그랬음 너무 화나고 정떨어졌다가도 애인이
미안하다고 비는거 보면 마음약해지고 헤어지기 싫었고
근데 타지에 있었을때 애인이 평소에는 바빠서 연락 힘들고 그건 이해하는데 친구 불러서 놀고 쉬고 그럴때마저 연락을 잘 안하더라 심지어 이번 새해 때도 친구랑 놀고서 나한테
새해 복 많이받으라 연락 한번을 안하더라 내가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자고 문자하니까 놀다가 몇시간뒤에 몸이
별로라 쉬겠다는 문자한통... 그렇게 정떨어질만한
일들을 여러번 겪고 얼마전에 타지에서 돌아왔어
오랜만에 얼굴보고 만나니까 이제 애인은 다시 애교도
부리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사과하고 나한테
선물도 주고 하는데 이젠 내가 애인을 귀찮아하는것
같다 애인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아파서 내가
애인 생활까지 전부다 관리해주다시피 했었어 애인이
불면증이라서 전엔 몇시에 자자 자기전에 뭐하자 하면서
도와주고 전화로 재우고도 악몽꿔서 깰까봐 한참씩
전화 안끊고 그랬는데.. 이제는 애인이 나보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하는거 봐도 공황온거 봐도 딱히 마음아프지
않다 그렇다고 싸우고 헤어질뻔 할때 보면 헤어지고싶은건
아니야 어떻게 해야 다시 전처럼 사귈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게 무슨감정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