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통이 백수떡밥 굴리길래 갑자기 삘받아서 써봄...

나는 일단 백수로도 오래 지냈고(1년 이상)

최저시급 받던 시절도 있었으며

월 500 이상 받던 직장인이던 시절도 있었다



백수는 돈이없다

그리고 돈이 없으면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래서 노는게 노는게 아니고 그냥 시간만 죽이게 된다

그러니까 정신병도 오고 인간관계도 씹창나고 그러더라

솔직히 돈없는 백수는 사람 할짓이 아니다


최저시급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휴가도 없고 돈은 안모이고 논다 그래봤자 술이나 까는정도

그래도 인간관계가 망가지지는 않는다.

최소한의 삶은 영위할수 있는데 딱 거기까지다


월 500은 대충 주 60시간정도 일했던것 같다

시간은 의외로 최저시급이랑 비슷하게 난다

버스탈꺼 택시타고 차타고 다니다보면 비슷하더라

돈이 있으니까 아무데서나 자도 방잡으면 되고 부담도 덜하고

그렇다고 시간이 남는다는 소리는 아니다. 시간은 여전히 부족하다

안정적이라면 안정적이지만 이상하게 도전욕이 끓어서 관뒀다. 사실 놀러다니고 싶었던 마음도 컸고

다만 이건 내가 했던 업무의 특성일수도 있다



지금은 주 20시간 정도 일하고 고정급으로 월 250받는다

솔직히 나는 돈 많이 받던 그때보다 지금이 제법 맘에든다

평소에는 놀러다니고. 돈필요하면 다른곳에서 일해서 충당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살수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