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 비해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진게 느껴짐

2. 언어 능력이 떨어짐. 특히 말하기 능력. 상황에 적합한 단어를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걸 느낌.

3. 체중이 늘어남. 맛있는걸 먹는게 내 인생 몇 안되는 행복인 거 같음.

4. 무기력하고 삶에 의미를 찾기 힘듬.

5. 그래서인지 공부나 운동 등 자기개발행위에 집중하기가 힘듬.

6. 죽지 못해 사는 중. 고통없이 죽는 방법이 있다면 오래 고민할 거 같음.

7. 수면 시간이 늘어남. 10시간 정도. 근데 피곤한건 변한게 없음.

8. 항상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차있는건 아닌데 이 감정과 생각이 주기적으로 옴. 특히 부모님과 싸우거나 하면 100% 옴. 이럴 때마다 뇌가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꽉차서 멍해지고 가만히 있는 것도 힘든 느낌임.

9. 타인과 새로이 관계를 맺는 것에 두려움이 생김. 이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지금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만나는게 꺼려짐.

10. 웃고 즐거워하는건 괜찮은데 슬퍼하고 화내는 감정이 상당히 억눌려있다는게 느껴짐. 차라리 울고 속시원해지고 싶은데 특정 선 이하로 감정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감정이 원위치 되는 느낌임. 너무 우울해서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거 같은데도 울 수가 없음. 속시원하게 울어본지 15년쯤 된 거 같음.

이 정도면 병원 함 가보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