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애를 거지처럼 하기 때문이다. 

난 마치 당신의 사랑을 구걸합니다 라는 느낌으로 연애를 하는 것 같다.  

제발 나를 봐주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런 저를 사랑해주세요. 이게 내 연애다. 

역시 잘못됬다. 난 내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내가 남자이며 여유있고 배려할 줄 알며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게 내 패착이다.

저 남자는 밥 먹고 노는것도 모든 게 쉬운데 나는 커피 한잔 마시자는 톡을 보내는것 조차 어렵다. 나한테 너무나 어려운 일이 

저 사람한텐 너무나 쉬운 일이 되버렸다. 

외모의 차이? 아니다. 그냥 남자냐, 착하기만한 남자냐의 차이인것 같다.

그 애는 자기는 연애 생각 없다지만 그건 나와 연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여전히 연애가 어렵다. 이 고통에서 강해지기보다 제발 이 고통좀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숨어서 숨죽여 울고 아무렇지 않게 눈물을 

닦는다.  내일도 내일 모레도 여전히 볼 날들이 남아있다. 그 둘이 잘되어가고 나는 죽어가는 기분을 얻지만 티는 내지 않으려고

난 그냥 경험삼아 조금씩 나를 바꿔가야지. 이런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