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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페 2일차 후기 (사진 고봉밥)
오늘 전시장 들어가기 전에 어제 궁둥스방뎅스 다 까고 돌아다니시던 코스어 분 보여서 일단 런쳤어요 (두 번 다시 내 눈 앞에 나오지 마쇼 이건 마지막 경고요) 5분등 완전체! 개인적으로 아쉬운 애니지만 완전체는 못 참지~ 리썰 컴퍼니! 중앙에서 춤추시고 계시더라고요 사스케 눈이 날렵하셔서 잘 어울리셨어요 오늘은 할머니까지 오셔서 단다단 완전체! 나히아 팀코! 원작 결말 고증을 정말 잘한 사진이었어요! 괴도 키드 니 붓 쩔더라ㅋㅋ 흐웨이 카밀 케틀 (정글 서폿만 구하면 5인큐 ㄱㄱ) 주토피아 이분들 정말 귀여우셨어요 두 분 케미가 너무 좋았어요 이젠 자주 뵈어서 보이면 친밀감에 가서 찍어버리는 이번엔 캐릭 몰라도 복장이 친근해서 그냥 이쁜 분하고 사진 찍은 느낌이네요 강연금 클래식이죠 행사만 가면 평상시에 못 보는 체구 작은 분이 많으셔서 신기해요 또 옆에 서보고 싶어서 귀여우셨어요 이타치햄 진짜 잘생겼고 키사메 코스하신 분도 너무 멋있었어요 제하하하 이 공격은 대체 뭐냐! (어딘가를 문지르며) 오늘 행사장 원탑이시죠 크로우즈! 비스트돌 마린 맞나 아닌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찍었는데 다른 캐릭터이신 거 같더라고요 ㅋㅋ 찍어주셔서 고마워요 찐 마린! 잘 웃어주셔서 저도 좋았어요 무..무섭다; ??: 탑 이즈 미드 아리 원딜 자야 서폿 흐웨이 검정고무신 똥푸는 아저씨 원피스 우타 원피스 시류햄 멋있다... 남자분, 여성분 일행이신데 여성분 찍히시는 거 옆에서 계속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감히 동정할 자격은 없지만 잘생기셨는데 옆에 가만히 서 계시기엔 아까워서 같이 요청드렸어요 ??: 싸장님 저 밀린 월급 주세요 이세돌 주르르 코스지만 일상복이라 행사 간다고 어린 친구가 한껏 꾸민 느낌 같아서풋풋하고 귀여우시더라고요 소아온 키리토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메이크업, 헤어 하나도 안하고 옷만 입으셨는데 진짜 피지컬이 남달라서 분위기 미쳤습니다 (그 이겨야 한다 vs 딸깍딸깍 밈이 생각나는) + 일본 농촌 시골 청년 느낌으로 잘생기셨어요 이번이 4번째 뵙는 건데 이분 순수 체급 말 안돼요 그냥 너무 이쁘세요 이세돌!! 오늘 무대 해주신 분들 맞을까요? 제가 뒤에서 봐서 인상착의는 기억이 안나요 멋진 세계에 축복을!! 크 반갑네요 고급스러운 귀족 분위기 + 가위손 뭔지 모르겠지만 예술적이셔서 찍게 됐어요 여쭤보니 공포게임 캐릭터라고 하네요 너무 반가운드래곤볼 인조인간 18호!! 기회가 된다면 제가 이 취미를 뜨기 전에 드래곤볼 팀코를 볼 수 있으면 좋어요 이분도 순수 체급 말 안돼요 배우 이도현 닮으심 캐릭은 모르지만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해주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키가 너무 크셔서 눈에 띄셔서 같이 찍었어요 키가 196cm라고 하시더라고요 ㄷㄷ 저한텐 "꽤 크시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좀 치노ㅋ" 이런 느낌이라 약 오르는데 재밌었습니다ㅋㅋ 무릎 안 숙여도 돼서 고맙다는 말도 재밌었어요 마지막은 바이올렛 에버가든으로! + 키 작은 분들 캐릭터 몰라도 귀여우셔서 사진 찍고 싶은데 노출 있거나 대놓고 로리 캐릭터들이 메이저라 갈수록 찍기 어렵더라고요ㅠ 사진 많이 못 찍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지금까지 행사 3군데 가봤는데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자주 보이는 캐릭터만 보여서 도파민이 좀 떨어지네요 행사장 가는 주기를 조절해서 질리지 않게 재밌게 즐겨보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나만의 일본 최애 장소] 후쿠요시 지역
이토시마시의 서남부는 니조(二丈)라고 불리는데, 그 중에서도 지도의 저 빨간 부분은 후쿠요시 강이 있어서 후쿠요시라는 지명으로도 통함. 이 지역은 후쿠오카 현 안에서 반딧불이를 쉽게 보려고 찾아간게 계기였음. 후쿠오카 시에서 지하철을 그대로 타고 메이노하마 역이나 지쿠젠마에바루 역에서 환승 1번만에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바다가 거칠다보니 이토시마의 다른 지역들처럼 이곳도 레저 스포츠로 인기 있는 편. 후쿠요시역. 대기실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게 사진은 없지만 기억에는 남음... 마무시노유. 후쿠오카 현민 사이에선 꽤 유명한 슈퍼 센토다. 물은 평범하지만 노천탕의 분위기가 진짜 좋았던 곳. 바로 뒷편에 후쿠요시 강이 흐르고 있어서 여기 자체가 반딧불이 명소이기도 함. 뱀에게 물린 무사가 여기 강물로 상처를 씻으니 감쪽같이 나았다하여 마무시(뱀)노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 많지는 않지만 반딧불이가 조금 나타난다. 종은 일본 고유종인 겐지반딧불이라고 함. 그리고 이 지역에서 자주 찾는 또 다른 곳은 다이뉴. 선로도 하나만 쓰는 개깡촌 역이지만 후쿠오카 권역이라 IC카드가 지원된다. 잊지말고 탓찌하자. 큰 아파트 1채와 식당 한두곳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런 다이뉴에는 이제 거의 4번은 찾아간 <민박 이토구루마>가 있다. 원래는 도미토리형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작년 가을부터 룸 형태의 일반적인 숙박 업소로 바뀌었다. 내가 처음 찾아간 건 전환된지 얼마 안 됐을 때였음. 4번이나 찾아갔는데 앞으로도 찾을 생각인 이유는; 1. 후쿠오카 시내 접근성이 봐줄만한 편인데 조용하다는 점. 지쿠호선은 특급이 따로 없다 보니까 배차도 꽤 많아서 후쿠오카 시내나 가라쓰로 가기 정말 좋음. 2.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사교성이 많으신 분이라는 점. 3. 평소에도 가격이 무난한 편인데 후쿠오카 시내 숙소값이 폭주할 때도 주인 아주머니가 따로 가격을 안 올리셔서 그 영향을 안 받는다는 점(중요). 그나마 단점이라면 인스타에 방문객들이 박제당한다는 점? 이것도 거절할 수는 있을 거고, 오히려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긴 함. 지도 상으로는 멀어보여서 사람들이 잘 안 오지만, 후쿠오카 숙소가 작살날 때 싼 곳을 찾아 한국인들이 찾아오는 걸 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 정말 친절하시고 수다스러운 분이라 대화나누면 재밌음. 현지인은 아니고 지쿠시노시에서 오신 분이다. 도미토리였던 흔적. 맑은 날에는 다이뉴 마을은 산책하기 참 좋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바다가 있어 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이 가끔 불어오고, 사는 사람 대부분이 출퇴근 + 통학하는 사람들이라 낮에는 동네가 특히 조용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 요소지만, 위의 하쿠산 신사에서 뒷편으로 빠지면 갓파 공양비가 숨겨져 있다. 다이뉴 역의 심볼이 갓파인 이유는 이거 때문이라고 함. 특이한 점이라면 갓파랑 얽혀있는데도 악동 갓파를 달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갓파에게 은혜를 입은 것을 공양한다는 점? 아마 여름에 휴양하러 자주 찾을 것 같은 지역이다. 매번 숨겨진 어딘가를 찾아내야하고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여행을 하다보면, 그저 후쿠오카 시내에서 놀다가 조용한 깡촌으로 피서오듯 하는 그런 여행을 꿈꿀 때가 있는데, 난 그럴 때마다 이 일대가 떠오르곤 함...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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