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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털린 일본, 참치 어획량 늘리자고 주장... 멸종의 주범이 적반하장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인 참치 특히나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고급 식재료임 한창때는 전세계 참다랑어 소비량의 80%를 일본이 차지할만큼 일본의 참치 소비는 엄청난데 이런 일본의 참치 사랑 때문에 참치 남획 문제가 심각해져서 어자원이 대폭 감소했고 특히 대서양에 비해 일본과 가까운 태평양 참치는 가장 큰 피해를 입어서 한 때는 진짜 멸종위기까지 치달았음 이에 위기를 느낀 여러 태평양 국가들이 대서양처럼 참치 보호를 통해 개체수를 복원하자고 주장했고 그렇게 발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중서부 태평양 참다랑어류 위원회임 올해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시에서 개최됨 이 회의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태평양 각지의 13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하는데 이곳에서 합의를 통해 어획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은 집중할 수밖에 없음 이번에 일본은 이 회의에서 대형 참다랑어는 2.3배, 소형 참다란어는 30% 이상 어획량을 늘리자고 제안하고 있음...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참치의 양이 줄어들어 계속 가격이 오르니까 태평양에서 어획량을 대폭 늘려서 참치값을 내려보겠다는 거임 [스시가게 주인] 어획량을 늘리면 참다랑어를 잡는 어부들의 생활을 지킬 수 있게 되고 저희 같은 음식점도 그만큼 가격을 낮춰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지니까요 그저 참치를 싸게 먹고 싶다는 일본인들의 욕망, 그리고 어부와 스시가게의 표를 눈치보는 일본 정치인들의 욕망 때문에 자신들이 참치를 멸종시킬뻔 했던 과거는 새까맣게 잊고 또다시 어획량을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는 모습이 뻔뻔하기 그지없음 물론 일본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해도 어획량을 늘리는데 신중한 국가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될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음 일본 수산청도 자신들의 제안한 내용이 그대로 통과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고 있음 하지만 조금이라도 어획량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 (참고로 어획량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올해 12월이고, 그 내용은 내년 1월부터 바로 적용된다고 함) 근데 웃긴 게 일본의 찬치 연간 소비량은 20여년 전에 비하면 이미 반토막이 났다는 거임 2002년에는 연간 약 3.6kg을 소비했지만 23년에는 1.6kg밖에 소비하지 않고 있음 무너지는 일본의 식문화... 어류 소비 급감에 위기감 고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육류보더 어류를 많이 먹는 걸 왜인지 자랑으로 생각하는 일본 그런데 그런 일본에서도 어류 소비 급감이 현실화 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일본 수산백서에 따르면 인당 어류소비량 조사를 시작한 건 1m.dcinside.com저번에 다른 글에서 내가 소개한 적이 있지만 참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산물 소비량 자체가 이미 20년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상태임 반면 육류 소비는 가격과 상관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 참치 어획량을 굳이 늘려야 할 당위성이 부족한데도 일본이 저렇게 억지를 부리는 건 일본의 고래잡이와 마찬가지로 업계의 로비와 일본 어촌 지역 정치인들이 표 때문에 계속 압력을 넣고 있기 때문임... 이 여성 패널은 어부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이 참치를 저렴하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참치를 나중에도 먹을 수 있으려면 역시 개체수 보호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잠깐 함 물론 참다랑어류 위원회 발족 이후 각국의 노력으로 태평양 참치의 개체수가 늘어났고 덕분에 태평양참다랑어는 기존 취약(VU, Vulnerable)종에서 준위협(NT)종으로 1단계 하향 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기는 함 하지만 일본은 그 과정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참다랑어 보호를 방해해왔고 매년 회의에서 언제나 어획량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별지랄을 다 해왔음 다른 국가들의 노력 덕에 개체수가 조금 회복됐다고 다시 왕창 잡겠다는 일본의 발상 자체가 후안무치하다고 평할 수밖에 없음 더구나 이 사태를 야기한 주범이 일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쪽팔려서라도 저러면 안 됨 제발 양심 좀 챙겨, 쪽바리들아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필리핀, 한국인 납치살해 경찰관에 2심서 무기징역 선고... 뒤집힌 판결
8년전 벌어졌던 한국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인 필리핀 경찰관이 무죄를 받아 공분을 샀는데 2심에서 뒤집혔다는 소식임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앙헬레스에 살던 한인 사업가 지익주 씨가 괴한들에게 납치됨 이들은 곧바로 지 씨를 살해한 후 화장하여 유해를 유기함 범인은 충격적이게도 필리핀 현직 경찰관들이었음 이 사건이 알려지며 한국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필리핀 대통령까지 나서서 엄벌을 약속함 하지만 재판은 지연됐고 사건 발생 6년여 만인 지난해 6월에야 1심이 선고됨 경찰관 산타 이사벨, 그리고 정보원인 제리 옴랑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되며 정의가 실현되는듯 보였지만 정작 주동자로 지목되었던 상급 경찰 둠라오는 무죄를 선고 받아 논란이 되었음 그리고 또다시 1년이 지나고 2심 결과가 나옴 2심 재판부는 결과를 뒤집고 둠라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함 재판부는 납치 및 살해를 공모한 혐의가 의심의 여지 없이 인정된다고 판시함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유지함 기나긴 법정 싸움에 지쳐있던 유족들도 이제야 가슴을 쓰러내렸다고 함 필리핀 당국은 둠라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과 출국금지를 신청하기로 함 2심에서 유죄 뜨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된 건 다행인데 저정도면 법정구속이 당연한 거 아닌가? 필리핀이 워낙 부패로 악명 높기도 하고 사법체계도 딱히 믿음이 안 가서 불안하긴 하네 일단 뭐니뭐니해도 저런 후진국은 안 가는 게 상책임 죽은 사람만 불쌍하지...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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