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귄 오빠가 나한테 진지하게 할말 있다더니 나랑 더 이상 관계 지속해도 유의미한 연인관계가 될거 같지 않다는 둥 하면서

완곡하게 헤어졌는데.. 그때는 당황해서 얼탔는데 갑자기 의지하던 사람 없어지니까 불현듯 너무 우울증 오고 식욕도 없어지고 모든게 하기 싫고 침대에서 시체처럼 지내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을 전부 다 바쳤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헤어지고 3일동안은 침대에서 울기만 했어

지금도 하루종일 오빠 생각하고 뜬금없이 눈물 나오고.. 고딩때 친구들은 다른 남자 만나라고 하는데 그 오빠가 단순히 남친 이상의 존재여서 모르고 하는 말 같아서 별 위로도 안돼

진짜 키다리 아저씨같은 사람이었고 나 경제적으로 힘들때 많이 도와주고 이것저것 새로운 경험도 많이 시켜줘서 그때 인생에서 행복했는데 지금 진짜 너무 우울하다

인터넷 우울증 자가테스트 해봐도  위험수준에 와 있다 그러고... 친구들은 단순한 성격이라 별 위로도 안되고 

유일하게 힐링받을 방법이 그 오빠가 다시 돌아오는 거 뿐인데.... 진짜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거 알면 다시 돌아와줄까 싶기도 하고 너무 마음이 아파

내 심장을 누가 칼로 도려내는거 같은 느낌이야..

시간이 약일까 ㅠㅠ 진짜 살 의욕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