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유럽애들이 처음 마인별약으로 150단 기갱하고

아시아에선 아직 사람들 기갱 못하고 아직도 한국에선 불새별약 하고있고 중국 애들만 한두파티 보일때 였는데

왠지 제이비갈 넣으면 그 유럽애들 별약보다 훨씬 셀거 같아서 그때 무슨 보석이랑 특성이였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두개 빼고 제이랑 비갈 넣고 한번 해봤거든

근데 150단인데 걍 화면 전체 몹이 다 터지는거임

그래서 고정팟 아재들한테 이거 절대 우리 기갱 하기전까지 남들한테 말 하지 말고 개말도안되는 기갱 할때까지 걍 150 기갱하지 말자 했었음

그땐 아직 유럽 애들도 걍 마인별약 시즈모드 박고 그나마 안전할때 운수랑 같이 가까운 눈동자 밟으러 나가던 마인별약 완전 초창기였음

유럽 애들도 아마 발견 했을수도 있었겠지만 역병촉수가 안떠서 기갱을 못하던 걸수도 있고 ㅇㅇ

그때 내가 매일 라트마로 렙업 같이하던 고정팟 작살아재 운수 아재 두명이 있었는데

그때 1층 영전에 2층 개좋은 썩숲 몹이랑 맵이 진짜 좋았던걸로 기억함 1층 영전에서

작살이 신단자리 다 지우고 별약 딱 두번 쏘고왔는데 잘먹고와서 입구신단 밑에 바로 신단이 또 떠있었고

정예도 존나 바글바글 해서 이번 마인쿨에 다음 신단 게이지까지 밀고 마지막 신단 하나 출구에서 하나 더 띄우면 내 기억에 2분 중반대에 보스 팝업 시킬 수 있었거든

그럼 역병 뜨면 강령이 실수만 안하면 최소 2분 후반대~ 3분 초반대 기갱이 가능했었음

아니 그냥 보스 못잡는거만 안 나오면 일단 기갱대박이였음

그땐 아직 중국 마인별약 처음 하던 아시아 1위가 13분 막 이랬을 때임

그래서 내가 손 존나 떨려서 빨리 강령아재한테 역병 뜨면 잡을 자리 생각해놓으라고 하고

썩숲 들어가서 첫 마인별약 쏘고 게이지 보고 이동 하니까 이미 신단 떠있었음 그럼 남아있는 정예랑 몹이랑 신단정예 하면 다음 마인쿨때 무조건 썩숲 팝업이였음 

근데 이 운수아재가 그때 야가다 뛰고와서 피곤해가지고 잠깐 졸아서 내면이 비어가지고 내가 마인 쿨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죽어버렸음 

눈앞에서 그냥 운수 때문에 기갱대박 놓쳤다고 생각하니까 존나 빡돌아가지고 20살 넘게 차이나는 운수 아재한테

야 이 씨발새끼야 정신이 있는새끼냐 없는 새끼냐 왜 하필 지금 쳐 졸아 씨발럼아 하면서 욕을 박아버림

당연히 20살 넘게 차이나는 나한테 온갖 쌍욕 먹은 운수아재는 그 날 이후로 디아 접속 안했고 나도 그날 이후로 그냥 디아3 삭제하고 다른게임 시작했음

근데 내가 다른게임에서 지금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을 했음

만약에 그때 운수 아재가 안 졸았으면 내가 다른게임 시작 할 일도 없었고 지금 와이프 만날 일도 없었겠지 

문득 디아2 레저렉션 하다보니까 디3 생각나는데 그때 욕박은 내가 창피하고 운수 아재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슴에 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