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니까수술한 고관절이 쑤셔서 생애 첨으로 전신마취 하고

수술했던 과정 중 힘들었던 것들 풀어봄

1. 제모

어차피 수술 전 검사는 다 받았을거고 제모를 받음.

난 수술 부위 다리부터 몸통까지 제모했는데

내가 먼저 제모크림 받아서 대충 제모하고 남자분이 오셔서 걍 면도기로 대충 슥슥 제모해주셨음.

꼬추까고 남한테 제모받는게 처음이라 힘들었음.

2. 소변줄

소변줄 하게 되는데 사람마다 다른데 난 좀 많이 아팠음.

근데 이게 나중에 빼고 오줌 눌때가 제일 아픔

3. 수술모, 수술실

수술모를 쓰게 되면 이제 수술을 하는구나... 하면서 무서워졌음.

그러면서 누워서 덜컹덜컹 끌려가는데 가면서 쫄아서 조금 눈물 보임.

수술하는 층 도착하니 한기가 느껴졌고 긴장감에 과호흡와서 간호사분들이

걱정해주심

4. 마취

처음에 프로포폴들어감. 이때는 뭐 느낌없음.

주사잡아놓은 곳으로 주사액 들어가는 느낌.

곧 마취가스를 마시게 되는데 이거 천천이 들이키라고 함.

근데 가스 마시면 약간 따끔한 느낌이 느껴짐.

그리고 서서히 눈이 감기는.... 는 개뿔, 그냥 기억이 없음.

5. 회복실

가스마시고 기억 잃으면 곧 회복실임.

정신없어서 회복실 풍경은 기억이 안나고 주위에서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만 들림.

다른 사람들은 수술하고 나면 기도삽관으로 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난 아프지 않았음.

오히려 프로포폴땜에 개운했음...

이건 내가 받았던 수술의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뼈 자르는 수술임)

저기서 정강이 뼈에도 핀 박았음.

4월달에 반대편도 받아야하는데 수술 할 수 있을지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