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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노지 백패킹 feat 열도의 메테오라
갑자기 솔캠각이 잡혀서 급히 갔다옴 저번 공룡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노지로 출발 강가+암벽등반 코스가 유명 鎌倉峡 라고 하는 곳 짱스팩에 바리바리 싸감 나도 부피 작은 장비들 살까.. 후라이팬 갖고가면 패킹이 안이쁜거같음 역 내려서 출발 편도 30-40분정도 걸림 주말에도 돌아가는 공장 우리의 산업역군들 화이팅합시다 강을 따라 쭉 걷는다 내가 사랑하는 시골경치 굳 나도 행군맨처럼 반나절 트레킹같은거 해봐야지 요즘 시대에도 영세농가는 살아남을 수 있는걸까 중국 미국의 대규모 농업이 훨씬 쌀텐데.. 라는 잡생각 하면서 걸어감 좁아진 길을 쭉 걸어가면 목적지 도착 나말고는 다 차로 온듯 노지인데 차로 온다? 이게 복선이었음 오늘의 박지 경치좋다 반년만에 스파이더 피칭 왠지 각이 안사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몰겠으 경사져서 그런가 강가 바로앞 뷰 조아용 복선회수 노지에 차로 온다? 관리인 없는데 지들 맘대로 노는거지 ㅅㅂ 틀딱들 신나서 캠프파이어함 ㅋㅋㅋ 하기전에 나한테 양해 구하던데 별생각 안하고 알았다고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네 풀 달린 나뭇가지 태워서 연기가 저리 났는데 멀쩡한 잔가지 꺾어왔을거라는 합리적 의심 50대 이상 추정 미친 틀딱새끼들...10명은 있었던듯 재 날려서 개빡쳤다 아 내 힐링캠 돌려줘.... 캠프파이어 불 안정되니 그나마 잠잠해짐 재는 가끔 바람 운 나쁘면 이쪽으로 조금 날리는데 막 신경쓸 정도는 아님 5시쯤 이른 저녁 ㄱ 집에서 가져온 밥 덥힌다 캠핑오면 고기구워먹어야됨 ㅇㅇ 후식 율무라떼 틀딱들 시끄러워서 일찌감치 문닫고 누워서 게임삼매경 캠프파이어는 밤까지 이어짐 불이 사람 머리 높이까지 옴 이것이 열도의 민도다? 내 뒤쪽도 할재들 신나서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던데 뭐 노지니까 그러려니 함 불도 크게 안피웠고 열한시쯤 잤다 최저온도 2도쯤 됐는데 약간 추웠음 내 장비로는 영하에서 캠핑 힘듬 반고침낭 살까말까 맨날 고민중... 아침은 사천짜파게티 커피한잔 마셔야지 아침에 열도의 메테오라를 올라감 메테오라는 그리스에 유명한 암벽 위 수도원 대충 검색 ㄱ하셈 편도 20분 코스 올만에 이런 코스 올라가네 이쪽은 일반코스고 여기가 암벽등반으로 유명함 상급자 암벽등반코스가 있어서 많이 오는듯 입구에 있던 아재가 살벌한 곡괭이 들고있더만 올만에 이런거 하니깐 힘드네 ㄷㄷ 자태를 드러낸 열도 메테오라 잘 보면 저기 로프 걸려있음 보기만 해도 지릴듯한 암벽등반 코스 ㄷㄷ 날이 흐려서 좀 아쉬웠음 메테오라 도착 이렇게 시야 트인곳이 좋음 막상 정상은 별거없음 이게 끝 하산하는 길은 왔던길 되돌아갈까봐 쫄렸는데 다행히 우회루트가 있었음 돌아오니 뒤쪽 아재들은 이미 철수하고 캠프파이어 빌런들도 안보임 이리 조용하니 좋은걸...하 아쉽네 사람도 없겠다 사진이나 찍음 후딱 정리하고 집에 갈 준비 집에가자 태양과 녹색의 길 이라함 이쪽에 트레킹, 등산코스가 많아서 사람들 꽤 있었음 시골 전철갬성 빌런만 아니었어도 힐링 그자체였을텐데 아쉽네 노지가 다 이런거지 뭐 꼬우면 캠핑장을 갔어야 ㅎㅎ 사이트 자체도 워낙 좋고 메테오라 등산도 좋고 시골길 트레킹도 좋았음 큰애 데리고 오고싶네 나도 시간날때 시골길 행군좀 해야겠음
작성자 : 이베르카나고정닉
등린이.. 여수 돌산지맥종주 하고 옴
가방 무게인데여기에 물 500미리 2개 + 도시락 하면 6.3키로 될듯보다시피 돌산지맥종주는 돌산공원부터 향일암까지약 32km에 달하는 종주임블야 BAC에 등록되어있음 난 안했지만이번이 3번째 도전이었는데첫번째는 친구 2명이랑 갔는데 친구 한명 10키로 지점에서 퍼져서 실패 (그때는 향일암부터 거꾸로 탔음)두번째는 혼자갔는데 길 잃어서 실패오기 생겨서 준비 단단히 하고 출발함 ㅅㅂ새벽4시 돌산공원에서 출발저기 제2대교인 거북선대교와 여수시내가 보인다넘어가면 여수 산단이 나옴토요일이라 시내에 사람많았을듯이거 새벽 4시 50분쯤? 가고있는데 어디서 시발 거룩한밤 동요가 들리는거임 피아노소리같이주변에 불 다꺼진 시골집밖에 없었는데 어디서 들렸는지 모르겠음소리 나면서 주변에 개들도 하울링하고들을땐 소리 잘들렸는데 영상으로 올리니 잘 안들리네혼자있는데 존나 무서웠음 ㄹㅇ가다보면 중간에 볼수있는곳내가 주차한곳은 돌산공원향일암까지 차타면 1시간 반도 안걸리는데.. 돌산종주의 특징은 초반에 약 10키로정도가 임도후술하겠지만 이럴거면 왜 종주코스로 해놨는지 의문임차 다녀서 위험하기도 하고 특색도 없고여수의 명물 딸기모찌여수 9년 살면서 먹어본적이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돌산종주의 특징2나를 헷갈리게하는 이정표가 많음난 내가 온 뱡향인 오른쪽 종주등산로로 가야하는데가다보면 순간적으로 어? 왼쪽 돌산종주길로 가야하나?할때가 있음차라리 깔끔하게 종주등산로(역방향),종주등산로(정방향)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것같음출발한지 2시간 반쯤 되었을때 보이는 첫 지도종주는 8개의 산소미산-대미산-본산-수죽산-봉화산-갈미봉-봉황산-금오산순으로 산행을 한다이제 첫 산인 소미산으로..소미산을 타고 내려오면 앞에 서커스장, 해양수산과학관, 그리고 저기 무슬목 해수욕장이 보임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여수 지도 ㅋ돌산종주의 특징3보급이 힘들다 (내 기준)32키로 코스중여기가 10키로 지점인데 여기서부터 약 27~8키로 쯤에 있는 율림치 주차장까지 편의점, 매점이 없다그말은 사실상 여기가 마지막 보급임 ㅆㅂ그러니 여기서 물을 충분히 사고 가자편의점 앞에서 와이프가 싸준 김치볶음밥 개꿀맛두번째 산인 대미산 후딱3번째산 본산아까 편의점 앞에서 밥먹을때 빼고 처음 쉰다..여기서부터 몸이랑 멘탈적으로 조금 쳐진듯ㅋㅋㅋ첨 10키로 임도 + 10키로 산 6시간반동안 21키로 옴남은 10키로는 5시간동안 타야하는데 산만 있어서 오래걸리는듯 싶다6번째 갈미봉마지막 8번째 금오산 도착조금만 더 가면 바위가 나오는데 거기 경치가 좋다돌산종주의 특징4개인적으로 이 종주를 싫어하는데이유는 가면서 볼게 없다섬에 있는 산들이지만 고도가 낮고 나무가 많아 시야가 다 가려짐마지막 금오산가면 이렇게 바다가 탁 트이기 시작하는데 그전까지 뷰포인트가 2~3군데뿐..(약 28키로동안)전망대 비스무리한곳마지막까지 열심히 가다보면 드디어 향일암 도착향일암엔 매점이 하나있다가자마자 미숫가루 하나 달라고해서 뻥안치고 10초만에 다먹음ㅋ 졸라 맛있었다..밑으로 내려와서 향일암일주문에서 종주 완료돌산종주의 특징5살면서 제일 좆같았고 힘들었덤 산행이었다..힘든 이유는 8개의 산만 있는게 아니고 ~~m봉, ~~고개들까지 있는데보통 능선이 있는 산과는 다르게거의 모든구간을 업힐/다운힐을 타야한다좆빠지게 올라가서 내려오면 바로 업힐이 기다리고있다멘탈 잘챙겨야함ㅋ남들이 보면 “고도도 낮고 개좆밥인데?” 할수도있음맞다 왜냐면 난 등린이니까..이게 사진상으로 경사가 체감될련지는 모르겠는데산쪽의 코스 7~80%가 이런 업힐 다운힐임나도 남들처럼 이곳저곳 많이 찍어서 올리고싶었는데후반 가니까 힘들어서 찍을생각도 못하고.. ㅋ난 개인적으로 돌산지맥종주 코스 다시 짜야한다고 생각함초반 10키로 임도구간은 왜 있는지 모르겠음소미산부터 시작하면 될것을.. 노근본;거기다 이정표같은것도 잘 안되어있고..애초에 여수가 바다나 섬을 슬로건으로 걸어서 그런가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관리가 허술하다고 느끼기도 함존나 힘들었고 죽을때까지 다신 안간다..혹시라도 가고싶은 사람들을 위한 팁- 보급이 힘드니 물을 적게먹으면서 가고 위에 10키로지점 cu편의점에서 잘 챙겨서 가셈이후에 금오산 입구 율림치 주차장에 매점?식당? 물이랑 음료수같은거 팔고 음식도 판다내가 갔을땐 다 열었었는데 혹시 모르니...- 램블러 어플 깔아서 남들이 간 경로 따라가기 하면서 보셈처음 10키로 임도구간 길 잃기 존나 쉬움게다가 그 구간엔 사람마다 조금씩 경로 달라서난 종주한 사람 2명꺼 켜놓고 갔음이후 산 중간중간 갈림길 많아서 거기도 조심- 공동묘지 많아서 무서움.. 다른사람이랑 꼭 같이가셈ㅋ- dc official App
작성자 : 원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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