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우쭈쭈해주길 바라고..
작은 실패에 너무 크게 좌절하고 너무 크게 분노함
세상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거에 이상할 정도로 자존심 상해함

그리고 그 분노를 성공에 재투자하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사랑받는다 관심받는다?
헤이트 스피치 하는데 쏟아부음
잘 보면 여자만 말하는게 아니라
애 기혼자 동물 중년 장년 노인 다 그러고 있음
최근 념글 보면 요즘은 식물한테도 그러고 있더라...

사실 산다는 게
1. 세상에서 대부분은 실패하는데 (어떤 건 얻어걸리고)
2. 어쩌다 성공하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고)
그냥 이거잖음 1 2 반복하면서 사는 거임
괄호친 건 거의 대부분 타인에겐 보이지 않고.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사는데
세상의 흐름을 잘 모르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만큼 현생에 집중하며 살아본 경험이 없나 싶음
보면 본인들이 헤이트 스피치 대상으로 삼는 애들이
1처럼 살면 조소하고 2처럼 살면 분노하는데
사실 그 반응들이 너무 극단을 달려서 좀 ??임...
그러기엔 그냥 저거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양식이거든
근데 이대남들은
1로 보였던 대상이 2를 겪으면 불공정한 세상이고
2로 보였던 대상이 1을 겪으면 권선징악이라 생각함
그 정도로 의미부여할 게 아닌데 말이지.

연극성 성격장애 보는 느낌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누가 진짜로 싫은게 아니라 그거는 도구고
마치 (자기 생각에) 강인한 남성상을 연극하는 느낌임

요약하면 세상이 나한테 원하는 걸 안 준다?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관심받는 것들을 조롱하고 말테다
그러면 내가 이김
이거 같음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