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기 쉽지 않음
너무 의존적인 사람이 자존감 생기기 힘든 거랑 똑같음

자존감이 자기를 존중하는 거잖음
근데 보통 자기효능감이랑 헷갈려하거든
자기효능감은
내가 어떤 일을 잘(중박은)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거임
(자존심이나 자신감이랑은 좀 다른 건데
자존심은 잘 해내야만 한다는 자기 명령같은 거고
자신감은 객관적 판단이 결여된 주관적 느낌에 가까움)
자존감+자기효능감=회복탄력성이 되고.


사람도 모방의 동물이거든?
영장류 짐승이 아니라 인간이 되는 건
결국 사회화를 거치기 때문인데 그 사회화도 모방임
그리고 사람 포함 모든 동물들은 미러링이라는 특성이 있음
요즘은 좀 오염된 단어긴 한데
원래는 애착을 느끼는 상대의 행동을 모방하는 거임

존중도 결국엔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거든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 보호자임
그 보호자가 내게 하는 행동이 존중, 사랑일 거라 믿고
모방하는 거란 말야


그래서 자존감이 혼자서만은 잘 안 채워짐
존중은 정신승리가 아니라 직접적인 행동이고
행동은 모방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서ㅇㅇ...
니들 걷고 뛰고 손 까딱거리고 이것도 다 모방에서 시작함

이런 존중이 요즘은 애착으로 많이들 표현되는데
그래서 부모에게서 얻지 못하면
친구 애인 배우자 은사님 동료 선배 후배에게서 얻기도 함

혼자서만도 채울 수 있는 건 자기효능감에 가까움
자존감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건 그 행동을 하려는 의지 정도임
근데 그 의지가 결국엔 사랑에서도 나오거든 미러링 때문에.
막 투지 불태우고 이러지 않아도 나옴
되려 투지 불태울 때보다 더 안정적이고 오래 감
신기하지 않아?

그래서 자존감 낮은 사람들 보면
대부분 자존감 높은 사람 찾으라는 조언 나오는건 이거임
정확히는
존중을 행동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을 사랑하면 됨
그러면 변해
왜 결혼하고 인생 바뀐 사람이 많겠냐
그동안은 존중을 배우는 대상이 부모였는데
결혼하고 나면 배우자로 그 자리가 갈아치워지기 때문임
사람은 사람한테 영향받기 때문에 환경을 컨트롤해야함

혼자서 하라는 조언은 자기효능감에 좀 더 적합한 조언임
이거는 루틴 만들기 감정 파악하기 이런 걸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