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우리아빠 보니까 난 돈 많이 벌어야겠단 생각 들음

설날에 우리아빠 보니까 난 돈 많이 벌어야겠단 생각 들음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2.02 06:17:15

조회 44 추천 0 댓글 0

우리집이 큰집이라 근처에 사는 친척들 세 식구가 왔는데

애들이 거의 중2~초3인데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족만 제사 치뤘어서 애들이 우리집에 2년만에 왔음

우리집이 15평 정도 되는 주택인데 지은지 30년은 넘은거라 딱 봐도 후져보임

집 구조가 안방 작은방 큰방 4평 정도 되는 거실 이렇게 있어서 큰방서 제사 하고 어른들 나가길래

내 방 가서 애들이랑 놀다가 어른들 들어오셔서 거실에 둘러 앉아서 과일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11살 짜리 막내고모네 아들이 큰아빠 집은 얼마에요? 이러더라..

근데 막내고모네가 집이 판교에 있는 50평형대 복층 아파트거든

그걸 아빠가 아니까 자존심도 있으니 멋쩍게 어어 애가 벌써 그런걸 궁금해 하고 크게 될 녀석이네 이런식으로 넘기는데 내가 얼굴이 다 씨뻘개지더라..

우리집이 내 기억으론 매매가 7000될까 말까인데 전세거든

외가친가 다 합쳐서 우리집이 제일 그진데 큰집이라 진짜 여러모로 좆같다 어릴땐 몰랐는데 나이 좀 먹으니까 가난이 진짜 왜 무서운건지 알겠다

난 절대 가난 되물림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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