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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내것처럼 보였던 모든 것들을 내 품안에서 순식간에 빼앗아 가고 만다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4 18:50:47
조회 51 추천 0 댓글 0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겨운 얼굴로 신혼여행을 떠났던가?
꿈에도 그리던 행복의 순간들이 이제는 눈앞에 영원히 펼쳐진 것 같은 때가 바로 이때일 것이다.
그러나 날이 감에 따라 현실은 사정없이 두 연연을 흔들어, 고달픔과 피곤함 속에서
서로에게 소홀하고 냉정해져 결국은 마음을 닫고 남이 되어 버린 부부가 또 얼마나 많은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을 묻고 있지만 그것은 답이 될 수 없다.유별나게 잘못 만난 부부도 많다.
'내 눈에 뭐가 씌어서 그런 인간과 결혼했다'
'그가 죽어야 내가 편할 것 같다'
'단지 애들 때문에 같이 살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얘기를 들어줘야 하는 게 정신과 의사다.
일방적으로 억울하게,부당하고 잔인한 대접을 받는 아내나 남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개는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는 것이다.
자기 욕심의 만족에 상대방이 협조를 덜 하기 때문에 그가 섭섭하고 미워지는 것이 진짜 이유인것이다.

순수했던 두 남녀가 왜 결혼만 하고 나면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변해 재산 불리기와 출세하기에만 급급해지는가?
물질문명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물질에 대한 집착만을 심어준 것이 아니라,
자기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집착하는 강력한 욕심을 만들어 놓았다.
물질을 소유하듯이 상대방의 사랑과 헌신을 소유하려 하고 지위와 특권을 소유할려고 하니
기대가 커지고 실망도 커지며 결국은 불행지는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의 목적이 내집 마련과 재산 불리기가 되고 남보다 잘 사는 것이 된다면,
경쟁적이고 탐욕적인 부모밑에서 자라나는 그 가정의 자녀는 당연히 그렇게 훈련될 수 밖에 없다.
욕심을 버리는 일은 인간적 차원에서 절대 불가능하다.
'왜 욕심이 덧없는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답이 없는데
누가 욕심을 버리고 상대를 사랑하겠는가?

욕심과 집착이 뜬구름과 같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불행과 슬픔들이 기다리고 있다.
진정 위대한 스승인 이들은 한때 내것처럼 보였던 모든 것들을 내 품안에서 순식간에 빼앗아 가고 만다.
뭔가를 가졌다는 것이 별개 아니라고 깨달으면 욕심은 자연히 설 땅을 잃는다.
더 많이 주어지면 즐겁기는 하겠지만,
그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될 만큼의 매력은 없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비운 우주적인 사랑이 가능해지는 것은 현실에 대한 실망과
그 실망의 극복이 제대로 이루어진 다음이다.
실망을 극복하고,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는 것들을 찾아 나섬으로써 진리와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우주적인 사랑은 예수가 강조한 이웃 사랑,부처의 자비심과 같다.
그들의 가르침은 종교라는 그릇 속에서 잘못 해석되거나 독선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종교라는 시스템이 불완전한 것이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깨달음과 선행을 가르치지만,
사람들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불완전하고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동시에 같은 가르침을 전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려면
종교단체와 같은 인간적 조직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해진다.
조직이란는 것의 가장 큰 약점은, 본래의 목적이외에 그 조직의 유지를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면 그 조직 본래의 목적은 약해지고 조직 자체가 목적이 되는 수도 있는 것이다.

수많은 현대인들이 종교의 휼륭한 가르침들은 인정하면서도 종교인이 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오랜 세월 심어져온 종교의 독선적 태도와, 진리를 독점한 듯한 교만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거기에 덧붙여, 입으로는 온갖 아름다운 언사를 늘어놓으면서도 실상 자신의 삶은 정반대되는
사이비신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사업상 발을 넓히기 위해서 종교모임에 나가고
정치적 지지자들을 찾아 종교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교회나 사찰은 영혼의 성장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는 본래의 목적과는
아무 관계없는 집단사교장이 되고 만다.이런 모습들을 주변에서 자주 보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순수하게 종교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종교에서조차 사랑과 평화를 얻지 못한다면 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그에 대한 대답은 우리 사회 안에 모두 담겨 있다.
돈 때문에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신의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해 남들을 괴롭히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아 지는 것이다.
사회의 모든 병리적 현상의 원인은 결국 '불행한 사람들'이다.
진정으로 사랑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불행할 수 없으니,
우주적인 사랑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고
모든 것을 살린다는 가르침은 백번 지당한 것이다.....

-신경정신과 의사 김영우원장 <전생여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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