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우리 몸의 오장육부의 세력 분포를 보여준다
몸 따로 생각이나 마음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몸이 곧 우리의 감정이다
목화토금수는 간심비폐신
목ㅡ 간/담 (화냄)

화ㅡ 심/소장 (기쁨)

토ㅡ 비/위 (근심)

금ㅡ 폐/대장 (슬픔, 우울)

수ㅡ 신/방광 ( 공포,무서움)

예를 들어 보자면
간은 목에 배속되어 있는데
목은 중력의 힘을 거슬러 대지를 뚫고 올라와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다
간은 이러한 목의 기운처럼 뭉친 기운을 흩어버리는 성질이 있다
소화를 돕고 뭉친 감정을 흩어지게 한다
간이 좋지 않으면 이런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소화가 잘 안되고 옆구리가 뭉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감정이 흩어지지 않는다
이것을 간기울결이라고 한다

간기가 울결되면 감정에 문제가 생기지만 반대로 급격한 감정의 타격으로 간기울결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몹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나 엄청나게 화나는 일을 겪었을 때 일어난다

간기가 뭉치면 비장을 눌러버린다 (목극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위 속에 얹혀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병은 실증과 허증이 있다
기운이 넘쳐서 생기는 병인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인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