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확히 기억함 옆에 중세게임 갤러리하던 무서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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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확히 기억함 옆에 중세게임 갤러리하던 무서운 새끼 앱에서 작성

ㅇㅇ(211.195) 2022.04.25 08:43:46

조회 30 추천 0 댓글 0

친구는 아니고 같은반이였는데

컴퓨터에서 과제하는 시간이 있는데

번호가 내 옆번이라

항상 옆자리 앉던 애있었음

존나 조용해서 존재감없는 애인데 남한테 피해는 주지 않는데

말을 잘 안하고 안경끼고 좀 돼지 체형이였음.

그 당시 나는 갤러리 라는거 자체를 몰랐고

존나 생소했는데

걔가 항상 뭘 보면서 낄낄 웃더라??

뭐가 저리 재밌다고 볼까

걔가 파란색 사이트를 보고 있더라고

그게 디시인지도 몰랐고

근데 내가 존나 충격받고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느낀게

존나 혼자서 무섭게 쳐웃길래 뭐가 그리 웃기길래

몰래 슬쩍 봤는데

뭐더라 사람 죽었는데 유고걸 드립인가??

그 드립 치는 글보고 존나 쳐웃고 있더라

그냥 뭔가 무섭더라 왜냐면

커뮤니티에선 너무나 당연하게도 각종 드립이 난무하는건

알겠는데 실제로 그 글을 쓰고 당연하게 웃고있는 애를

바로 내옆에서 보고 있으니 그냥 너무 침침해 보이고

무서웠음.

원래 내가 사람 색안경 끼고 절대 안보는 타입이였는데

그때부턴 그냥 뭔가.. 꺼름찍해서 괜히 너무 조용하고

은둔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피해 버리는듯

내가 디시를 잘 하진 않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글적어봄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무섭다.

광기에 쪄든 그 표정 니들이 직접봐야함..

사람 죽었는데 드립치고 신명나게 웃는 그 친구 표정을

만약 너가 이 글 보고 있다면 하나만 부탁하자

절대 내 얼굴은 기억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무섭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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