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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셔넣기 칼럼 1 - 인터넷에서 키배를 뜨는것조차 짝짓기의 몸부림이다

쑤셔넣기(211.216) 2022.05.04 13:46:10
조회 83 추천 2 댓글 2

사실 내가 나타내고 싶은 의미는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의 삶 일순환 자체가 짝짓기라는 점이다

우주만물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것 '복제'

동식물은 특히나 그 복제현상이 적나라한데

동물에게는 그 복제과정에서 뇌에 쾌락이라는 신호를 주는바람에 아주 참담한 지경이 되었다

그리고 그 참담한 지경은 인간사에서는 디씨인사이드 야구갤러리와 역학갤러리에 그 정수가 기록되고 있다.

종종 본인들은 깨달았고 한단계 초월했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은 레드필갤러리와 미스터리갤러리라는 더욱 정제된 똥통으로 모였다.


인간은 자연과 현실을 모방, 모사하여 글과 그림, 건축물 등으로 나타내는 재주를 습득했는데

현대사회의 pc통신 보급으로 대다수가 인터넷공간의 본인의 똥오줌을 찌끄려 영역표시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누구나 생명현상의 본질인 복제를 추구하고 그 쾌락을 얻고싶어 하지만 자연적으로는 해당 종의 일부만이 복제와 쾌락경험에 성공하고

나머지는 실패하고 쓴맛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 징후에 의해 정신과 신체가 취약해져 금방 죽기까지 한다.


하지만 저주받은 현대 인류는 야생에서 사는 게 아니고

하필 사람이 잘 안죽도록 문명이 이룩되었기 때문에 짝짓기에 쉽게 성공할 수 없는 개체들도 대부분 노화로 자연사할 때까지 살게 된다.

그러는 동안 계속 짝짓기는 추구되고, 실패로 인한 약화는 계속 피드백되어 더욱 희망없는 상황이 되어간다.


하드웨어가 딸린다면 능지, 능지가 딸린다면 노력. 그것으로 본인이 해당하는 성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면 짝짓기에 성공하리라는

개구라를 문화적으로 교육 학습한다. (도태, 퐁퐁 등)

또는 요행을 바란다. (성형, 미신 등)

이러한 현대사회 속 짝짓기를 향한 비유적, 은유적이고 간접적인 노력들을 그 장막을 걷고 그냥 짝짓기 행위로 보기로 한다.

(나보다 앞서 이렇게 표현한 사람은 매우 많음 내가 고안한 것이 아님을 알아줘)




인터넷에 나타나는 짝짓기행위는 그 모습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기괴하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전까지의 가장 잔혹한 짝짓기는 전쟁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글로벌화 이후 공격성이 거세된 인류는 동포애가 발현되어 전쟁은 축소되었으나 각자의 삶으로 그 폭력성이 옮겨와 삶의 질이 박살난건 자명하고,

짝짓기 실패 스트레스를 담아두거나 옮겨둘 모든 것들이 부재한 현 세상에 정치, 사회, 직장 등으로 번져 갈등이 너무나 과열되었는데 그 온상이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 중독자들 특히 커뮤니티 중독자들은 전쟁 이상의 비극적인 참혹함을 사이버 공간에서 재현중이다.

sns 메세지, 게시판 친목, 게임친목 등 직접적인 비비기와 같은 자명한 짝짓기행위 외에도

성갈등 조장, 키배, 음담패설 도배하기 등이 있는데 거의다 비교질, 누가 낫네 따위의 것인데 본심은 본인의 우월함,

또는 누가 나은지 판별이 가능하기에 본인은 분별력있다는 자신감 등을 뽐내는, 동물들의 커 보이려는 몸짓 따위와 같은 행동일 뿐이다.

지금 글을 쓰고있는 나도 마찬가지이다. 뽐내고 보여지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비교 우위를 점하여 짝짓기를 하기 위한 행동이다.

외모나 피지컬이 뛰어나고, 성적 매력이 넘쳐보이는 면모(능지, 리더십, 재력 등)를 영상으로 담는 기술이 우수하다면 유튜브채널 운영이 최고의 짝짓기수단이다.


설령 이것들이 단지 짝짓기를 모방하여 흉내내는 대리만족적 행위이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직접적인 짝짓기에 도달하지 않는다 해도

두뇌는 그 대리만족적 행위에 성공할 시 실제 비교우위를 점했다는 효과를 주거나 짝짓기에 성공한것과 유사한 것을 느낀다.

이게 반복되면 실제 현생 사회생활에서의 짝짓기에 성공할 확률 또한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인터넷일지라도 글을 쓸 것이라면 잘 써야 하고, 키배를 뜬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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