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고졸 백수인데 인생 너무 괴로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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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을사년 사화기운 파워임??? 화기운 ㅈㄴ쎄다 수기운으로 감춰진 간첩들 잡으려고대통령이 최후수단 계엄 한거라는거 국민들눈치채서 들고 일어났노... 언론 사법. 입법 헌재까지짱깨, 간첩들 택갈이로 음흉하게 진두지휘 선동짓 하고 있었다는걸빼박 우리는 갑목인가봄ㅋㅋㅋㅋ갑목에겐 수기운이 안좋데 화기운이 좋데 ㅇㅇ.. 윤석열의 화용신※ 반대 집회사진을 작성자 : ㅇㅇ

34살 고졸 백수인데 인생 너무 괴로운듯.앱에서 작성

ㅇㅇ(223.222) 2022.05.08 22:26:09

조회 118 추천 5 댓글 6

10대 시절에는 정말 일말의 괴로움도 못느꼇음.

성적이 3점대 초반이라 그런가(영어는 1등급)

공부도 그냥저냥 이었고.

연애 못해보긴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연애도 딱히 하고싶어하진 않았음.

하고자 하면 했을 듯. 플러팅도 많이 받았었고.

여자애들이 착해서 얼굴 아작난 애도 연애 하더라

그냥 평범한 소심한 중고딩학생.

딱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

인생이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었음.

정확하게는 하나의 꺽임으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함.

20살때 집근처 학교 가고싶어서 재수했는데 성적이 현역보다 못나옴.

그때 가장 하위로 국민대 썻는데 못붙음.

군대 다녀오고 어영부영 시간 보내고.

공장, 장사, 공시, 코인

여러가지를 했는데 정작 기억에 남지가 않음.

34살의 나이가 되었지만 정작 쌓아올린 건 없음

뭐 난 아직 20대 초~후 니까 ㄱㅊ아 그렇겠지만.

나도 그런 생각했고 내 주변에 보면 똑같이 나이만 먹더라.

스스로 못나니까 친구 관계도 이어지기 싫고.

연애도 자존감이 낮아서 해본적이 없음.

사람 인생 한번인데 연애 못해본건 ㅈ같다.

근데 정말 기적같이 누가 나한테 고백해도 연애 못할듯.

나같은 사람이랑 왜? 이런 소리 나옴.

아직도 어제가 학창시절 같음.

반애서 어울리고, 시답지 않은 농담에, 별 재미도 없는것에 힘껏 웃어넘기고.

뭐 그 나이 쳐먹고 그러겠느냐 생각 드는데.

나도 어릴때는 나이 먹으면 어른이 될줄 알았으니.

학창시절 친구들 인스타나 페북 보면 신기함.

아직도 중고딩친구들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성인.

결혼한 애들도 있음.

삶은 고통이라 하자나.

근데 난 솔직히 힘들어도 ㄱㅊ았음.

공장 일주일동안 12시간 일해서 코에서 피가 터지고.

부모님이 쓰레기 라며 매도하고 무시해도 속상하기만 했는데.

허송세월에 대한 괴로움은 도저히 견뎌지지 않더라.

사실상 31살부터 34살 까지는 집에만 있었음.

그때 그럴걸, 그때 해야했는데, 그때 했다면

가정만 하면서 후회하고 울기만 했어.

그때만 할 수 있던 것들을 못했을 때의 후회.

그게 낙인처럼 가슴에 박혀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걍 ㅂㅅ 핑계되지마 이럴 수 있는데.

뭐 맞아. 어차피 망한인생 핑계라도 되서 편안해지고싶었엉.

뒤돌아보면 너무 아파해서 이제 눈물도 말랐음.

연민에 빠져서 ㅂㅅ 평생 그렇게 살아라 할 수 있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 거 같고.

무너져 내린 마음에서 다시 괴로움이 반복될까 무섭다.

죽지는 못할듯. 나 주사도 못맞음 아픈거 ㅈㄴ싫어해서

걍 지금처럼 알바 끝나고 친구들 졸업앨범 펼치고 오늘도 인스타나 페북 검색하면서

야식 하나 시키고 그냥 스스로 연민에 빠지는

뭐 이런 인생살듯.

낸들알았냐 내 인생 이렇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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