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옛날에 코인에 미쳐있었던 시절 썰.ssul

본인 옛날에 코인에 미쳐있었던 시절 썰.ssul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5.25 03:09:58

조회 30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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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트코인 악재터지고 한창 하락장일때 친구따라 레버리지 50배넣고 숏쳐서 40퍼 먹은적 있는데 그때 번돈이 4300만원인가 그랬음

내 통장잔고가 500이였는데 환전하고 환전소 잔고에 현금 4300만이 딱 찍혀있으니까 걍 현실감이 안들더라

저때 내가 월급을 세금똥띠고 230받았는데 딱 3일만에 4300만원이 벌리니까 걍 진짜 존나 기분좋으면서 머리가 되게 멍해진다 해야하나

딱 월급받고 모아보니까 통장잔고에 5000만원 찍혀있던데 그냥 통장잔고 보면서 하루종일 싱글벙글대고 일하면서도 쉴때마다 통장잔고 쳐다보면서 존나 실실 쪼개고 그랬던걸로 기억함

암튼 저렇게 순식간에 돈을 버니까 뭔가 일하는것도 무의미해보이고 해서 일도 그만두고

저렇게 번돈으로 누나랑 부모님 데리고 살면서 한번도 안가본 존나비싼(1인당 23만원) 레스토랑도 가보고

1박에 50만원 넘는 호텔스위트룸도 묵어보고

한 500만원은 진짜 그냥 한달도 안돼서 순식간에 쓰게되더라 폰도바꾸고 노트북 잘 쓰지도 않는데 괜히 노트북도 사고

저뒤로 코인에 미쳐서 숏포지션으로 똥띠기만 존나 하면서 단타로 한달만에 4천만원이 또 2억이 돼버림

난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걍 존나 천재인줄 알았음 코인도 존나 잘되고 통장잔고에 2억 찍혀있는거 보니까

그래서 딱 한번만 먹고 평생 놀고먹으면 된다는 심정으로 또 레버리지 50배 땡겨서 하는데 이게 존나 악수였다

1억 넘는돈이 진짜 10분도 안돼서 순식간에 3천만원이 되는데 그거 보면서 걍 아무 생각도 안들던데

이게 존나 화나니까 오히려 아무생각도 안들고 머리가 멍해짐

저날 걍 깡소주 3병 까고 자고일어난뒤에 집앞 공원에 나가서 가만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실 하루에 100만원만 벌어도 존나 많이버는건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저렇게 벌어도 이렇게 벌어서 언제 부자되냐는 생각밖에 안들었었음 저시절엔

그렇게 남은 1억 좀 넘는 돈으로 또 레버리지 숏치다가 청산빔 존나 쳐맞고 통장잔고에 딱 3천만원 남아있는거 보는데 뭔가 걍 존나 현타밖에 안오더라

하루종일 코인차트나 쳐보면서 돈놀음하고 도박중독이랑 뭐가다른가 그런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래도 3천이면 처음 200에비하면 15배나 이득인데 나쁘지 않구나 하고 그냥 그뒤로 코인에서 손 땟는데 아마 누가 코인 또 추천해준다 하면 두번다신 안할거같다 ㄹㅇ

이게 딱 4개월도 안돼서 일어난일인데 혹시 누가 코인 할 생각 있다하면 다시한번 생각해봐라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서 차트보면서 숫자 오르락내리락 보면서 스트레스 존나받고 그런걸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ㅇㅇ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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