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여자가 먼저 우리 엄마를 모함했음

우리 엄마가 시집 돈을 친정으로 빼돌린다는 허위 루머를 만들어서 시집 식구들한테 다 퍼트려서

우리 엄마는 친정하고 연도 끊다시피 하고 연락을 안 하고 살 정도엿음

그것에 대해서 섭섭함이 있었던지, 내가 크니까

(나는 우리 엄마 심리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평을 하는 거다)

"너도 컸으니까 그냥 알아두라"고 하면서 얘기를 해준 거다

술집 여자가 새로 시집오기 전에 딸 둘이 있었고 술집에서 일햇었는데

그거 때문에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햇었다고, 근데 남자가 그 여자를 그렇게도 좋아해서 결혼을 하게 된 거

남자와 여자가 술집에서 접대부와 손님으로 만나서 인연이 된 거임

우리 엄마도 말하기를, 그냥 무턱대고 그 여자를 술집여자라고 한 게 아니라

술집에서 일했기 때문에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음

그 여자랑 남자랑 결혼할 때 집안에 알려진 정보이기 때문에 허위는 아닐 거 아냐

나이먹고 그 여자가 치질수술 받을 때, 그 숨겨진 딸 둘이 병원에 왔었는데

우리 고모하고 마주쳤나 봄. 고모가 하는 말이, "갸들이 이제 대놓고 엄마라고 말하드만" 이러더라.

내가 아는 건 여기까지.

술집여자엿는지 아닌지는 니년들이 알아봐라. 나한테는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해서 관심 끌란다.

팩트에 의해서 상처받는 사람들을 구원한다고 날조해먹는 게 니년들 하는 짓거리 아니냐

'반사'를 하겠다고 우리엄마더러 술집여자래 또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얘기를 했대 ㅋㅋㅋㅋㅋㅋㅋ

술집여자가 술집에서 일할 때, 우리 엄마는 교보생명 다니면서 일하던 착실한 처녀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