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많이 느낌

처음엔 최대한 호의를 많이 베풀고 

맞춰주고 집단에 친화적으로 태도를 이어나가는데

꼭 그렇게 있는듯없는듯

유야무야 있으면서 무리의 분위기에 

내 주관보다 대세를 따르는 위주로 맞춰주며

이것저것 호응도 많이 해주는데

개중에 그걸 만만한 캐릭터로 보고

조금씩 선을 넘기 시작하는 인간들이 있어

(내가 좀 만만해보이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근데 그게

내가 선 넘는 새끼 일부러 기다렸다가

족치기 위해 설정한 일종의 덫 개념이라는 걸 또 모름

물론 의도적으로 이런걸 노리는 게 아니라

만약 수틀리면 바로 안면몰수하고 적대적 행동으로

아주 신사적이고도 교묘하게 뒤통수를 치면서 

전체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유도해서는

모든 씹창낸 책임을 전가시켜버리는 건데

그때마다 사소하게 시비 털거나 선 넘은 새끼는

어안이 벙벙해 함

당연하지

세상에 만만해보인다고 해서 정말 만만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런 오만한 심리를 견제하기 위해 함정을 미리 파놓고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

선을 잘 지키고 예의를 갖추면 나도 가만히 있지만

넘는 순간 바로 족칠게, 라고 한대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모르는것 같음

사기꾼 수법도 이런 거랑 비슷한 건데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 걸 모르는 애들이 너무 많어

암튼 아무리 깊고 오래된 인간관계라도

바로 차별할 수 있는 게 신금이라는 성분 특징인데

이걸 알고 덤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