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요즘 세대를 잇는다는 관점에서 생각을 많이 함..

ㅇㅇ(118.37) 2021.10.07 10:35:32

조회 44 추천 3 댓글 2

나는 누군가가 떠나서 당도한 도착지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개척지로 떠나기 위한 연결지점으로서의 존재이기도 함...

뭐든 정체되면 서서히 답이 없어지잖아

나 개인 하나로 내 정체성을 매몰해서

혼자 세상 무관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일일지 몰라도

행복과는 별개로

나도 세대를 이어야 하는 인류의 존재 이유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들도 있음..

그렇다고 딱히 내가 할 게 있는 것도 마땅히 없지만

이미 뭐 다른 대단한 사람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열심히 개척하고 판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개개인들 역시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임..

사소한 거라도 난 좀 이상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인간들을 보면

저건 내가 무력을 써서라도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왠지 그런 게 내게 주어진 인생의 미션 같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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