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싱숭생숭해서…
내 근 10년동안 남자들 총 정리 좀 해보려고

일간별로  정리 하려다가 그냥 내 인생역사라서 순서대로 할게




항상 헤어질 때  마다 나의 잘못 한점, 고쳐야 할 점 상대방의 단점, 앞으로는 이런 스타일을 피해야 한다며 항상 생각만 하다가
글 써 보려고해

너무 깊게말고 장점 단점 정도로만 써볼게





일단 난 신강 정묘일주여자야




경금남(경술남)
연상이었는데  연상을 처음만나서 재밌는 재치와 남자다움, 강인함에 끌렸음. 외모는 중, 체육전공이라 키도 크고 전체적인 신체 발란스가 좋았음. 돈도 잘 썼고  여러 경험을 만들어줌. 근데 여자가 많고 바람도 피어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줌, 그 후 내게 잘 하려는 노력도 보였으나 신뢰가 무너져서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사그라들때쯤 이별함. 첫 연애이자 내게 너무 큰 상처를 준 사람


갑목남 (갑오남)
갑오가 두명이었는데 얘는 연하였음,  외모가 여자들이 좋아 할 상, 키 183. 요리하는데 몸이 굉장히 좋았음..  귀여운 매력에 빠졌던 거 같음. 그런데 남들한테 대하는 성격이 싸가지가 너무 없음. 굉장한 금사빠. 이친구는 약간 폭력성이 보였움…애새끼 그 자 체.




무토남 (무술남)
전형적인 훈남상 . 연하였는데 오빠같은 연하였음. 성격 우직하고 남자다웠음. 가장 겉과 속이 같았던 사람. 헌신적으로 대해주고 내가 뭐라뭐라해도 ㅡ허허허 이뻐해주는 사람이었음. 가족을 굉장히 우선시 해서 좀 서운했음 여친입장으로서,  고집이 엄청 세고 살짝 융통성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내가 만나면서 행복했던 시기였음. 내가 상처를 준 사람




을목남 (을해남)
동갑. 귀공자 스타일. 유학생이었는데 키도 큰 엄친아 스타일. 섬세하고 내 말투. 표정, 기분 하나하나 다 알아채고 눈치 굉장히빨랐음. 애인을 위해 다 맞춰주는 스타일, 그런데 가끔 삔또 상하면 여자인친구만큼 예민해짐. 눈물이 많음. 좀 피곤했음… 징징댐 매우


기토남 (기축남)
연상. 키가 엄청 컸음 187?? 몸도 운동해서 엄청좋았음. 내가 좋아하는스타일이라 먼저 대쉬해서 만남. 성격 굉장히 보수적이었고 속을 잘 알수 없는 스타일. 그리고 남자의 몸과 거기는 절대 비례하지 않다는 걸 알려준 사람….그래도 내 이상형이었어 당신



임수남 (임자남)
동갑. 약간 이석훈느낌, 만나면서 가장 지지고볶고 싸운 케이스, 자묘형이라 그런지 정말 성격 너무 안맞고 이상하게 그 친구는 나 만나고 몸이 안좋아짐…나는 물건 평소에 잘 안 잃어버리는데 만나는동안 지갑 세번이나 잃어버림.

돈은 가장 잘 쓰는 타입이었고, 속궁합도 좋았음. 근데 너무 밝힘 시도때도 없이.. 다정한 척을 잘함. 다정하기는 하는데 이게 그냥 지금까지 축적된 본인의 경험데이터로 나를 대하는 느낌이랄까……  역지사지를 잘 모르는거 같았음.. 헤어질때 가장 깨달음 많아서 연애란걸 다시 리셋하게 됨. 헤어질때 가장 차가움 얼음 그 자체


갑목남(갑오남)
동갑. 예전 만난 갑오랑 정말 비슷하게 생김. 만세력보고 놀람 둘이 비슷하다 생각했는데..갑오는 갑오만의 느낌이있다. 분위기도 비슷 .이 친구는 내게 엄청 헌신적이고 만나면서 연애 처음하는 느낌인 것처럼 서로 서로에게 너무 빠진 사랑을 했음. 성격 솔직하고 거침없음. 약간 자기 중심적이라서 싸우면 애세끼 그 자체. 대화가 안됨 자기말이 맞음 무조건.



경금남(경인남)
연상. 가장 연상같은 연상이었음. 챙겨주는거, 다정함까지도 !! 이기적인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말하게 됬음.
감정조절을 굉장히 잘함. 기분나쁘거나 좋거나 다 같음. 그래서 만날때는 다정한데 살짝 알 수 없는 스타일이라 무서운 부분도 있음. 이 무섭다는게 폭력적인게 아니라 너무 센데 이게 뭐라 글로 표현이 힘듬. 잘못한것도 없는데 내가 뭔가 눈치보게되고 감당이 안되서 헤어짐.







기억나는 사람들만 적었어. 중간에 몇명은 생일이 기억이 안나서 넘어 갔는데 어차피 얘네가 제일 할 말이  많은  사람들이네 !!


지금까지 정화. 병화 .신금. 계수는 썸이나 만나봐도 별 감흥이 없더라고…


이분들에 대한 관찰도 또 있긴해!!!


다 써보니까 재밌기도하고 슬프네
다 잘지내라 나도 잘지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