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복이 없으면 정신적으로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야됨.

ㅇㅇ(58.238) 2021.10.10 06:17:53

조회 179 추천 14 댓글 2

초중딩때 아빠한테 성추행 당하고

용돈은 자기 기분 좋을때만.

따박따박 받아본 적이 없어.

입만 열면 아빠가

내 돈 쓰지마라, 내 집에서 나가라 해서 내가 마치 이집의 기생충이 된 느낌...

고등학생땐 차마 저녁값 달란 소리를 못했기에 옷장에서 백원 오백원씩 주워가며 천원짜리 김밥 한줄로 하루를 때웠다.

집이 가난했냐면 그것도 아냐.

아빠가 친구들이랑 땅산다고 자식에게 돈투자하기 아까워서 그런거거든.

그럴거면 왜 세명이나 낳았나 몰라.

친구한테 배신당할거면서 ㅡㅡ;;

이게 아직도 상처로 남아서 스스로 치유하는데만도 10년이 넘게걸렸고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야.

아빠복 있는 애들보면 딴세상 같아서 부럽기만하다.

어릴땐 나도 질투나고 밉고 그랬는데 그냥 덤덤한거보면 나도 치유가 많이 되긴했나봐.

부모복 있는 애들은 진짜 감사하게 여기고 니들이 받은 사랑 자식한테 꼭 물려줘.

그게 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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