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마음이 통하는구석 공통점은 없더라도 인생의 치명적인 단점이라던지 그런게 맞으면 엮여서 사는경우가 많더라

오늘하루 대충수습하며 사는유형이라던지

귀찮음이 심하다던지

술을 좋아한다던지

그런사람들이 모여서 살더라고 친구관계든 결혼상대든

오히려 취향보다는 단점이 그 사람들을 엮어주는 매개가 되더라

그래서 만나는 사람 풀을 바꾸려면 자기가 변해야 하는거더라고...

운이 바뀐다는건 환경도 변하지만 일단 자기가 변했기때문인거

걍집에서 매일매일 누워서 엉덩이 벅벅 긁으면서 배달음식시켜먹는 사람은

옆에서 토토하면서 컴퓨터책상옆에 밥갖다달라고 하는 사람만나는거고

걍 다른거 모르겠고 몸이라도 존나 깎는사람은

그게 아까워서라도 마찬가지로 뭐하나라도 열심히하는 사람 만나게 되어있음

상식적으로 돈 존나 열심히 모으고 노력하고 사는사람이 빈둥빈둥 게으르거나 술만퍼먹는 사람 구제할리는 없으니까

밥값이라도 하는 사람을 만나겠지

뭐 저런건 극단적인 경우라지만 결국은 관심사 취미보다는 생활패턴, 단점등이 공통적인 사람들이 만나서 살게되더라...

그게 다른사람이 억지로 엮여서 살면 별거를 하거나 이혼하거나 해서 실질적으로 헤어진거나 다름없더라고

근데 뭐

다떠나서 저런거 머리로 계산안해도

그냥 본인들이 끌려서 우정이든 사랑이든 키워나가더라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야 편하지

혼자 '척'하는 사람 하나끼면 피곤해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