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은 카오스를 보는 것임. 매 순간이 새롭고 환경을 재해석하는 창의적인 행위임. 때문에 고서에서 상관격의 길흉판별이 어렵다고 하는데, 럭비공마냥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하는거.

정관이 있으면 상관이 멋대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를 본다고 하는데,
합리적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원칙과 틀을 기반으로 일하려 하는데 그 원칙이 안 먹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짐. 사실 그 모든 것이 창의력 때문임.

재성이 있으면 그 둘 사이에 장벽을 놓은것임. 실리적/정치적 이익을 잘 계산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상관을 지지할수도 있고, 정관의 틀에 따를수도 있음. 상관생재는 최점단/분야의 끝자락에 있는 특별한 재주로 돈을 모으는 행위임.

비견겁재가 있으면 혁명가에 가까움. 세상의 가난한 자들에게 재롱을 부리는 사람이라고 하는건데, 여기에 재관인이 있을수록 더 구체적이고 더 영향력있는 형태로 나타남.

편관이 있으면 이미지메이킹에는 능한데 정작 스스로는 그 창의력때문에 불편하니 충성심을 보이지는 않음. 가면을 쓰고 배신을 하는 것처럼 보이며 정치에 능해짐.

정인이 있으면 그런 카오스적 행위로는 인정을 받을 수 없음을 깨닫고 자책함. 그래서 인정받기 위해 피나게 노력함. 일반적이지 않은 재주로 사람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함.

편인은 인정받기 위해 피나게 노력하진 않음. 그저 상관을 가공해서 상황에 알맞는 행위를 하도록 만들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