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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2탼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21.10.14 03:37:48
조회 112 추천 0 댓글 0
														

아무튼 좆같았던 초중딩때를 끝마치고 고딩이됨
고딩때 어떤친구랑 같이다녔는데 그친구가 나 싫다고함
걔한테 재밌게해주려고 이것저것 재밋는거도 많이 찾아서 얘기해줬지만 역시 사회부적응자는 노답인듯
글고 깔끔하게 손절침
이때부터 친구에게 미련사라짐
반에서 혼자 책읽고 혼자 밥먹음
그니까 애들이 흥미로워하면서 다가옴
근데 일부러 혼자가 좋은 4차원컨셉 잡고 다 밀어냄
가까워지면 더 안좋게 멀어질걸아니까
난 이땐 걍 공부열심히 했음
중딩때도 열심히 했지만..
솔직히 친구도 없고 외롭고 슬펐는데 그냥 그 학교 주변 산이랑 절 보고 산에 피는 꽃 보고 자연이 친구다 이런 생각함... 아니 구라아니고 ㄹㅇ로 이런생각함...
그때 시중에서 신석정 시가 모의고사 기출에 나왔는데 ㄹㅇ 공감많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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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내가 믿을건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라 생각하는 경지에 이름
그때 애비충은 애미에게 가정폭력 뇌절치는중이었는데
고딩때부터 경찰에 신고 자주해버림
그럼 애비충은 술취한거 말끔이 깨고 정상인되더라 ㅋㅋ경찰오면
근데고딩때부터 이상하게 심장이 너무 아팠음 맨날 가슴아프고 가슴에 차가운 얼음 박히는거처럼 한기들었음 이증상때문에 공부할때 힘들었음
난 공부 잘하긴했지만 집중력은 개쓰레기였음 2시간에 단어 20개 외우는거보고 쌤이 난 걍 불쌍하게봄 혼내지도않음;
근데 나는 그냥 인간관계도 파탄나고 부모하고도 파탄난 이상 공부만이 살길이라 생각했음
부모한텐 어릴땐 참 잘했음 어버이날이나 생일 다 챙기고 돈모아서 이벤트 파티 열고 노력했는데 지금도 왜 부모가 날 그렇게 모질게 대했는지 남들 눈치 보고 남들 평판 생각해서 왜그렇게 내 학원들 중딩내내 7번바꾸고 학원때문에 날 패고 나와 매일 싸웠는지 몰겟음 내가 그리는 그림은 다 찢어버리고 공부만 하라고 하고 눕혀서 밟고 때리고 ㅅㅂ.... 왜 그랬을까 난 그이후로 부모에 대해 마음닫은듯 더이상 선물도 안줌
아무튼 저 아픈증상때문에 정신과 가보고 싶다고했음 저 증상과 동반되는게우울함이었거든
근데 정신과 간다니까 부모가 ㅈㄴ 패버림 쫓아냄
그래서 그길로 집에 쫓기듯 뛰쳐나오고 밤길을 헤맬때 경찰에 잡혀서 집에들어감
그당시에 집에서 반대하니 그냥 친구랑 같이 정신과 가보자 했는데 막상 가니 쫄려서 실패함 그당시 정신과는먼가무서운이미지
그친구는 2년뒤 폐쇄병동입원하게되고 난2년뒤 교육청에서 해주는 심리상담받음ㅋㅋ
시발ㅋㅋ 어차피 고3때 그 지랄 나고 공부 다 말아먹을거같았으면 일찍부터 걍 보내주지 내 애미년은 참 대단한 년 같음 내 10대를 다 망쳐놓음
난 급식도 혼밥함
그냥 그게 내 인생이라고 받아들이니 혼밥이 안부끄럽더라
난 어딜가도 혼자라고 생각하니까 그때부터 어차피 평생 해야할 혼밥이고 바꿀수도 없다 생각해서 괜찬앗음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집중력은 ㅂㅅ이어도 성적 어느정도 올려놓음 전교 10등 안 정도로
근데 고3때 다말아먹음^^ 저 등수 만든다고 허리 나가서 걷지도 못하고 눈깔 병신돼서 난시 심해졌는데 ㅋㅋ
나 저렇게 한다고 내가 과외쌤 직접 면접 보고 뽑았음
애미년이 더이상 나 학원 안보내게 하려고 내가 직접 뽑음
그러고나서 저렇게 잘된건데 시발 심장 통증 심해지더니 나중엔하루종일아픔
너무 아프고 괴롭고 공부 좀만해도 과민성대장도 생기고 온몸 다 아파서 모고도 못침
모고 2교시에 조퇴함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렇게 돼도 싼 쓰레기였음
왜냐면 내가 내 스스로의 기량을 억뉴르고 스스로를 학대하다 보니 그 기준을 남한테도 다 들이댐
누군가 자기의 재주를 나타내도 난 공부 아니면 다쓸모없다 생각했음
마치 내 부모가 내 예체능 소질을 다 눌러버린거처럼
내가 또 남들에게 그런식이었어
걍 즐겁게 웃고 노는 애들 보고 저런년들 다 룸나무다 이딴식으로 비웃고 말함
근데 투사였을지도 모름 왜냐면 내가 난 공부못하면 오피녀로 일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걍 업보 쳐맞은거지
근데 좀 억울한건있음 날 이렇게 만든 내 부모는 도대체 언제 업보 쳐맞는거임? 난 이제 그새끼들 다 손절해버렸는데 언제 좆되는거냐? 다 죽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아무튼 그래서 내 인생은 개운지함
원래는 쌤들도 유망하게 봤는데 그렇게되고 나니 아무도 나한테 가능성 안품더라
난 그냥 쉬는시간에 밖에 나가서 하늘만 보거나 산 구경함
그리고 그때 거의 미친년돼서 애들이랑 맨날 싸움
내친구 왕따시킨년이랑 말싸움 존나 함
그리고 그때 컨닝한애있었는데 걔 존나 괴롭힘
글구 막 소리지르고 싸웠는데 왜그랬는지 기억안남
학교에서 술마시고 식칼들고다님
편의점 아재하고도 싸워서 그아재가 나 영업방해죄로 고소한댓음ㅋㅋ
아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싸우다가 고소당함
ㅋㅋㅋ 이거 존나 웃긴데 그 싸운새끼 나랑 동갑이었는데
내가 쓸데없이 걔한테 이혼한 애미한테서 나온 이혼 dna는 결혼해서 좆묵싸도 ㅎㅌㅊ유전자만든다? 이딴 개 ㅈ같은 패드립쳐서 고소당함 그리고 내가걔한테 합의톡방에 mc무현 노래 유튜브 링크 보내다가 걔가 더빡침
그리고 합의한다고 걔랑 카페에서 만낫는데 내 남동생 보내서 5만원 합의 보자 ㅇㅈㄹ하다가 걔가 경찰서에서 봅시다 이랬음ㅋㅋㅋㅋㅋ
내가 여자라 해서 설레서 온거같은데 동생보내니까 일단 남자라서 1차 개빡치고 5달라 합의보니까 2차로 개빡친듯ㅋㅋㅋ
글고 울앱 성격 개파탄이고 애비도 존나 미친놈인데 걔한테 애비가 전화해서 반강제로 16망원 합의봐서 끝남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당시에 인터넷으로 알게된 중년 남자한테 빠졌음
그래서 맨날 그남자가 나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도끼병 씹오졌음
근데.그남자 나 정병 개심한거보고 도망감ㅋㅋㅋㅋ
맨날 내가 그사람이 나 싫어한다고 망상하고 혼자 좋아한다고 말해주면안돼? 망상계속들어 ㅠ 이지랄해서 개미친년삘낫음
글고 그때 학원다닌적있는데 학원쌤이 나싫어한다고 망상해서 학원쌤 욕 수만휘같은데에 올리다가 들통나서 쌤한테 사과함
걍 고1때 빨리 정신과를 갔어야했음
방생돼서 사회악이 됨
아 그리고 나 고딩때 당시 레즈끼있어서 여자 두명 좋아함
근데 한명한텐 고백했는데 걔가 너무 인격적으로 성숙해서 나같은 인간이 옆에 있는게 부끄러워서 내가 손절침
다른 한명은 고백은 안했는데 걔가 의심했음 그거 맞는데 내가 아니라고 발뺌하고 괜히 찔려서 가스라이팅함 미안하다 친구야
글고 다른쌤들도 망상해서 혼자 욕하다가 한명한텐 장문의 반박 싸움글 받았음
재생관 안돼서 그런가? 난 저쌤 좋아했거든? 근데 결국 그렇게 끝남
또다른 쌤한테도 싸움걸었는데 그쌤이 전화해서 소리 개지름
웃긴건 난 그렇게 싸운 쌤 3명을 다 엄청 좋아했단거임
근데 그렇게 끝나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미안하다
근데 그분들이 혹시 이 글 본다면 나때문에 부들댈 필요 없음
왜냐면 내 인생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꼬여왔고 앞으로도 가시밭길일테니까
나같은 인간한테 시간낭비 할 필요 없음
잊고 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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