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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돌아보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0.17 11:43:55
조회 70 추천 1 댓글 0

상반기
열악한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아냈던 것 같다
회사에서 ㅈ같은 인간들 괴롭힘 견디며
몇편의 작업물도 완성하고,운동이나 회화도 뭐
물론 결과는 별로였지만 대체로 열심히 잘 살아냈네

하반기(7월부터~지금)는 진짜 나태 그자체 ㅋㅋ
참 열심히 놀았던것 같다

상반기때는
퇴근후 항상 뭔가를 했었는데
지난 3~4개월은 아무것도 안하고 놀았던것 같다
그래서 초기화가 되는가? ㅎㅎ

앞으로는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처럼 계속 길을 잃은 채로 남아있어야할지
다시 시작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기점으로
내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이자 삶의 목적이 바뀔거 같다
지난 몇년 정신적 공황과 고통 속에서 생존 자체가 참 힘든상황에서도 한가지의 목표를 위해 달려왔는데
이제는 다 내려놓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 맺었던 모든 과거의 인연을 끊으려고 한다
그게 천륜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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