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辛금 일간이 화기운(관성)이 없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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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함 하나 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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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죄송한데 명함이 따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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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패션잡화 회사에서 특판영업을 할때는 전국의 관공서및 일반기업체, 협회등에

엄청나게 많은 명함을 뿌리거나 받기도 했다. 직접 방문해서 줄때도 있지만, 카탈록을 보내면서 끼여 넣기도 했다. 7년 가까이 특판영업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받은 명함이 2천장이 넘어가 명함을 보관하는 명함철이

10권이나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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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회사생활을 끝내고 그후로 오랫동안 명함을 만들어 본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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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辛壬癸 대운 丙 (동지력)

丑丑子丑 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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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월의 辛금일간인데, 사주에 丙丁화나 巳午未의 화기운이 지장간에도 한점없는 무관사주이다 보니

화기운의 관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인데, 명함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소속과 지위를 알려주는 관성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퇴사이후 해왔던 개인적으로 해왔던 자서전 집필대행, 카페관리대행, 블로그홍보대행, 중소기업제품 홍보및 기사작성등은 밖으로 드러내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명함의 필요성도 못느끼고, 주 업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클라이언트를 만날일도 없었다.

가끔 사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이 명함 하나 달라고 하면 위와 같이 난처한 모습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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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금일간, 辛금일간인데 십신으로 관성에 해당하는 화기운이 전혀없다는 것은

관성이 대표하는 조직, 직장, 단체와의 인연이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일, 직장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것인데 딱히 불편한 것은 없지만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한참을 설명하거나, 말하기 어려운 고충이 있고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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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가 子수이니 세월이 흘러서 5대운, 6대운에는 지지에 巳午未가 들어오게 된다.

때론 천간에서 丙丁화도 같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년간이 양간이면 巳午未로 흐를것이고, 음간이면 未午巳로 흘러갈 것이다.

엎어치나 메치나 지지의 환경이 여름으로 흘러가게 됨을 의미하고 무관사주에 관성이 들어오게 됨을 의미한다.

관성이 들어오니 울타리와 같은 조직속에, 직장에 들어가게 될까?

사주에 구성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일간 辛금을 제외하고는 식상과 인성밖에 없으니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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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에 입문했을때도 관련협회나, 학회, 또는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울타리(대학)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년주와 월주의 관성을 극하는 식상이 강하니 들어가더라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관성의 울타리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나만의 관성을 만들어가는게 오히려 쉬울 것이다.

그래서 사주명리학 카페를 만들고,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2020년 명리혁명 기초편의 출간과 함께

명함을 만들게 되었다. 거의 15년만에 만들어보는 명함이고 나의 소중한 관성이 된다.

월지의 子수처럼 보이지 않게, 드러나지 않는 음의 모습으로 일하던 허주에게 당당히 누군게에게 건낼수 있는

명함이 생긴 것이다. 오랜만에 만든 이 명함은 앞으로의 큰 환경인 관성속에서 생겨나고 벌어지고 진행됨을

암시해준다. 사주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드물게 사주를 상담하러 찾아오는 상담객에게....

약간은 머쩍스럽고 어색한 느낌으로 나의 소중한 관성을 건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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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이게 제 명함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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