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들편이 맞는듯.

엄마는 아들편이 맞는듯.앱에서 작성

ㅇㅇ(175.212) 2021.10.26 01:11:28

조회 60 추천 4 댓글 3

아들이 나한테 저지른 실수들과.

차마 말로 내뱉을.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용기내어 얘기해봤자 덮으려고 애를쓰는구나.

자기 잘못아니라고 하는 말과 행동에서 무슨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했다.

아들의 예비신부가 될뻔 했던 여자가 내게 피해를 주고 나를 무시해도 가만히 있었고.

아들이 빚을 지면 빚을 갚아주고,

아들이 굶고 다니는게 불쌍해서 매달 100만원가량의 용돈을 애교부리며 빼가는건 용서가 되지만.

내 학원비를 쓰는 건 아까운지 그렇게 성을 내더라.

퇴근 후 고단한 엄마의 몸을 주무르는 건 내 담당이었고.

아들놈은 엄마가 응급실에 가도. 친구랑 나이트에 술쳐마셨지

가만히 보면 두사람은 성격이 소름돋을정도로 닮았다.

여전히 오빠는 서른이 넘었는데도 빚을 지면서 다니고. 사고를 치면서 엄마 신경을 건드리는데

어렸을 땐 오빠가 싫었으나.

이젠 그런 광경을 지켜보면서 즐기게 되데.

오빠가 늙어서 엄마의 재산을 축낼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그냥 솔직히 축낼거면 축냈으면 좋겠음.

둘다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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