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을 기준으로 지지의 상황을 살피는 유일한 관법이다. 그래서 년지 기준을 가장 기본으로 보는거지. 년지의 의미는 사주 당사자가 살아가는 가장 큰 생활 터전이자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니 그 중요도가 높은거지.

물론 12신살이외에도 백호,현침,원진,탕화,격각,상문살 등등처럼 삼합,간지기준으로 생성 원인과 작용이 확연하게 밝혀진 것도 많지만 어중이 떠중이들이 통변하려고 갖다 붙이는 신살도 수두룩하다.

더욱이 정확한 12신살의 의미도 이상하게 변질된 경우가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년살 = 도화살 이런거지. 명칭이야 가져다 붙이기 나름이지만, 본래 년살의 의미는 신입사원처럼 일을 제대로 몰라서 이리저리 좌충우돌 고생하는 식으로 뭔가 성과를 내기 위해 고생하는 걸 이야기 하는건데, 그걸 곡해하고 와전되다보니 그런 행동이 타인의 눈에 띄는데 의미를 두고 그러다가 주목성에 집착하면서 도화살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쓰이고 거기서 또 연예인 속성으로 인식 된거지. 사실상 연예인들은 도화살 보다 화개살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가 12운성과 12신살의 의미도 혼용하는 건데, 12운성은 기준이 천간이다. 보통, 월간이나 일간을 기준으로 많이보는데, 포태법을 활용해서 천간 기준으로 보니까 시간성 적인 접근은 좋지만, 공간성적인 통변에는 어느정도 괴리감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예를 들면 무토한테는 갑목, 기토한테는 을목이  같은 편관인데 전혀 다른 기운을 가지는 것처럼. 그럼에도 주관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 활용도는 높지만.

이런 실정이다 보니 음양오행 생극제화의 상대성으로 보는 명리들이 주관 개입과 관점의 차이로 간지자의 중심의 명리보다 객관적인 해석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거지. 이게 뭔 소리인지 알아듣는 사람이 있을려나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