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외국인인데 사랑없는 결혼이란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함
우린 서로 너무 좋아서 결혼했으니 더더욱 이해 안 감



근데 내 주위 서른 넘은 한남들 보면 그냥 결혼 자체를 존나 하고 싶어함
그냥 때 돼서 적당히 괜찮은 한녀랑 결혼을 해야하니까 하더라

한녀가 한남이랑 스킨십 하는 거 싫을 정도라 헤어지자는데
한남은 내가 널 사랑한다 ㅇㅈㄹ하면서 붙잡음
주위 한남들도 그 남자 로맨티스트라며 치켜세워줌
뭐가 문제인지조차 모름
여자는 사랑받아야 한다 넌 그 남자가 사랑해주니 행복한 거다

남자가 적극적이어야 결혼이 평탄하다 이 말 그대로 하고 다님

애초에 연애나 결혼에서 여자의 감정에 대해 배제하고
남자의 감정이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라고 떠들어댔으면서 왜 이제 와서 진정한 사랑 타령하는지...?ㅋㅋㅋㅋㅋ

미혼녀 꼬시는 유부남들 레파토리도 똑같음
진정한 사랑은 너다 이러면서 파트너 찾지
이래서 나는 한남들이 설거지 거리면서 광광거리는 게 난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자기들이 흐린 눈 하고 매달려서 결혼했으면서 왜 피해자인 척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