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잘난 아빠 둔 여자애들이 시집 잘가는지 알겠어

왜 잘난 아빠 둔 여자애들이 시집 잘가는지 알겠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69) 2021.11.03 18:48:59

조회 364 추천 16 댓글 2

내가 절대 부잣집 딸은 아닌데

아버지 대기업 30년 넘게 근속하시고 정년퇴직하셨거든?

그래서 어릴때부터 잘사는건 아니지만 큰 어려움없이 살았어

가정적이고 요리 설거지도 잘하셔서 엄마도 고마워라 하셨어

내가 오래 사귄 남친(겁재다자)이 있었는데

남친이 그 집안 가장이었고

가족들 다 남친 하나만 바라보고 살면서 동생들 맨날 사고 침 ㅠ

처음엔 남친을 얼른 구출해주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그 집안의 구성원이 된다는게

도저히 상상이 안가더라 자신이 없었어 결국 헤어졌어

누가 나 속물이라 욕해도 할말 없어 ㅠ

그냥 아빠를 존경하며 자라다보니까

아빠보다 못난 남자 못만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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