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년주 상관겁재 특성

ㅇㅇ(14.33) 2021.11.04 03:18:56
조회 417 추천 10 댓글 5


나는 년주가 상관+겁재다. 천간 상관 지지 겁재.

살면서 나랑 년주가 똑같이 상관+겁재인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상관+겁재인 사람을 만났는데 조금 재밌다. 거울을 보는 것 같음.

년주 말고는 나머지 구조나 일간도 다 달라서 난 이게 년주에서 오는 특성이라고 확신함.



나랑 그 사람한테서 발견된 공통된 상+겁 특징.

인간을 분석하려 든다.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등등. 굉장히 심층적이고 사소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게 특별히 악의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냥 그것이 버릇이 되었기에 분석하고 정리한다. 그 정보를 어디다 쓸지는 그 다음이다.

호감이 생겼다면 그 사람이 일전에 별 생각 없이 뭘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서 챙겨준다.

뭔가 싫어하는 것을 내색했다면 두 번 다시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

이 분석은 니가 상관겁재랑 직접 대화를 안해도 해당된다. 그냥 모든 주변인들을 분석하려 든다. 인간 레이더가 패시브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본다. 년주 상+겁 아니면 그 누구도 이런 짓을 안함. 골때리는건 정작 상+겁 본인은 정말 어떤 모습으로든 능수능란하게 변할 수 있어서 오래 두고 지낸 게 아니면 파악이 잘 안 됨.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고 A인줄 알았더니 영 딴판인 언행이 보이고...


그렇다 보니 사람의 머리 위에 올라앉으려고 하는 인상을 받았다. 나 또한 사람들과 미묘하게 거리가 있을 때가 많은데

당해 보니까 뭐라고 해야 하지...... 나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불쾌한 것은 아닌데 지나치게 가까이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었다.

아 이래서 내가 겉돌았구나 하고 깨우쳤다.



겉속 다르다.

겉에서는 세상 다시없을 친절한 사람이어도 뒤에서는 ㅈㄴ 귀찮단 식으로 찬바람 쌩쌩 날리게 말한다. 안 물어보면 그조차도 말 안하고 묻어둔다.

주도적으로 먼저 뒷담을 시작하진 않는다. 누가 캐물으면 그제야 시큰둥하게 말함. 근데 또 그렇게까지 엄청 그 사람을 싫어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그냥 딱 그 일만 불만인거다.

이것 역시 악의는 없다. 딴에는 그렇게 해주는 게 원만하게 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다. 아무튼 어지간히 싫어하는 거 아니면 앞에서는 생글생글이다.

년주 상관겁재가 앞에서 표정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죽이고 싶을 만큼 싫어하는 거다.

웃긴 건 그렇게 귀찮으면 거절을 하면 되는데 거절은 안 하고 다 들어준다. 은근 호구다.



다혈질. 화 잘냄. 근데 뒤끝은 없음.

그렇게 생글생글하다가도 선 넘네.. 싶으면 바로 발끈해서 화낸다. 개쌍욕을 하며 싸우기도 하는데 주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들고와서 칼처럼 찔러댄다.

상관=맞는말을 하는데 재수가 없다라고 누가 그랬는데 딱 그 꼴이다. 맞는 말인데 개떡같이 표현해서 미움만 받는다. 별명 중에 욕쟁이가 무조건 있다.

웃긴건 본인이 그렇게 욕먹으면 자기도 내로남불인거 아니까 겉으론 티 못내도 꽁해있음.

화내고 나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결론짓는다. 그게 나쁘든 좋든간에 질질 끌지 않음.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함.

문화예술 관련해서 특히 그렇다. 유행에 큰 관심이 없고 음악 하나를 들어도, 영화를 봐도 오로지 자기 입맛과 취향에 걸맞는 것만 까다롭게 골라서 취사선택함.

남의 추천은 잘 안 받는 편.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관심을 보이면 굉장히 좋아하면서 추천목록을 한보따리로 들고오고 말도 갑자기 엄청 많아진다.



함부로 접근하기 힘든 분위기가 있음.

설명하기 힘든데... 나 또한 저런 말을 많이 들었음. 뭔가 무섭대. 근데 일지가 식신이라 그런가 막상 알게 되면 깬단 소리 많이 들었음

나 또한 저 상관+겁재 지인을 보고 뭔가 접근하기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다.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든데... 자기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그런 건지, 아무튼 쉽사리 주변에 융화되지는 않을 듯한 그런 서릿발 같은 분위기가 있음.

얼음공주 같은 스타일과는 또 다름. 견고한 요새에 가까울까.



차별은 잘 안함.

누구에게나 일관성 있게 지랄맞다라고 요약 가능. 남녀노소 안 가림.

나도 상+겁이지만 솔직히 미화 못 하겠다. 미안.



상관겁재가 거짓말을 안 하는 순간은 화가 났을 때 뿐이다.

화가 났을 때 하는 말은 모두 진실임.

그 외에는 조금씩은 다 거짓이 섞여 있다. 악의 있는 거짓말은 거의 안 하는데 속내를 숨기려고, 혹은 더 유하게 상황을 넘기려고 거짓을 섞는다. 뒷탈이 없을 정도로만.

자신을 내보이는 걸 그 정도로 꺼려한다. 상겁이 평상시에도 솔직한 말만 한다면 정말 몇 안 되는, 제일 친하고 믿을 만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대충 이정도?

년주 상관+겁재 자체를 나랑 그 한명밖에 못봐서 반박시 니말이 맞음...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도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0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03346 너희들이 모르는게 하나 있다 [2] ㅇㅇ(124.51) 22.01.16 75 0
1003345 자기는 이득볼대로 보면서 운명이래 ㅋㅋ ㅇㅇ(123.109) 22.01.16 35 2
1003342 맞은애는 띄어쓰기 제대로 해라 [1] ㅇㅇ(124.51) 22.01.16 22 0
1003341 모든건 시작이 반이다 ㅇㅇ(124.51) 22.01.16 15 0
1003340 신수는 과연 우리와 우주끝까지 함께할수잇을까? [1] 맞은애엘리자(221.156) 22.01.16 18 0
1003338 얘진짜언제망하냐ㅡㅡ지가 당근마켓신고당해서 신고한자 복수안해주고 ㄲㅂㄱ(221.158) 22.01.16 20 0
1003336 얘진짜언제망하냐ㅡㅡ당근마켓신고당해서 신고한자 복수안해주고 ㄲㅂㄱ(221.158) 22.01.16 30 0
1003335 인생의 설계를 하여라 [1] ㅇㅇ(124.51) 22.01.16 33 0
1003334 신수나이트잘하라고 응원하라고 맞은애엘리자(221.156) 22.01.16 21 0
1003333 잠이나 자라 [1] ㅇㅇ(14.5) 22.01.16 40 3
1003332 역갤 경금녀들특 [1] 천중수(114.206) 22.01.16 127 0
1003331 모든건 내가 쟁취하는거다 ㅇㅇ(124.51) 22.01.16 27 0
1003330 긴장하고 민첩하게 살아라 [1] ㅇㅇ(124.51) 22.01.16 35 0
1003326 1분 1초를 잘 신중하게 알차게 쓰는게 좋다 ㅇㅇ(124.51) 22.01.16 26 0
1003325 볼만한 글이없노 ㅇㅇ(112.170) 22.01.16 25 0
1003322 진정한 사랑이란 몰까? [2] ㅇㅇ(123.109) 22.01.16 55 0
1003320 지금은 4시 53분이다 지난 1시간 동안 무얼했는지 [1] ㅇㅇ(124.51) 22.01.16 21 0
1003317 ㅅㄱㅊ 꿀잠 잘거 생각하니까 ㅇㅇ(49.175) 22.01.16 24 0
1003316 운명이 너무슬픈거야 [1] ㅇㅇ(123.109) 22.01.16 40 0
1003315 그니까 집에 무슨 일이생기잖아? 그럼 식왕한 내가 움직임 [2] ㅇㅇ(176.160) 22.01.16 94 2
1003314 인다들 남한테 이래라저래라 잘 안하지않음? [1] ㅇㅇ(211.36) 22.01.16 88 4
1003313 식신제살에게 돈은 써야들어오는 것 천중수(114.206) 22.01.16 144 1
1003311 나중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책임지고 할수 있을정도로 [1] ㅇㅇ(124.51) 22.01.16 25 0
1003310 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라 [1] ㅇㅇ(124.51) 22.01.16 31 0
1003308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1] ㅇㅇ(124.51) 22.01.16 30 1
1003305 오늘은 2022년 1월 16일이다 [2] ㅇㅇ(124.51) 22.01.16 55 0
1003304 우리엄마 기톤디 야미야미랑 사고과정비슷함 ㅇㅇ(176.160) 22.01.16 82 0
1003302 항상 운명의 상대와 죽음을 맞닦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자 [1] ㅇㅇ(211.36) 22.01.16 34 0
1003301 푹 잔 거 같은데도 서너 시간밖에 안 지나있고 ㅇㅇ(222.105) 22.01.16 29 0
1003300 올해 수능부터 정시 비중 최소 40% ㅇㅇ(110.70) 22.01.16 30 0
1003298 나를 경멸하는 그 눈빛 [1] 털진드기(39.7) 22.01.16 43 0
1003297 편지쓰는거 재밌지않냐 위문편지가 왜 문제되는지 모르겠네 ㅇㅇ(211.36) 22.01.16 13 0
1003296 항상 날렵하게 생각해라 [1] ㅇㅇ(124.51) 22.01.16 28 0
1003294 항시 경계해라 [2] ㅇㅇ(124.51) 22.01.16 38 0
1003292 길가는 강아지마저 어린 아이들마저 [1] ㅇㅇ(124.51) 22.01.16 21 0
1003290 수비니 나이트 잘하라고 응원해라 맞은애엘리자(221.156) 22.01.16 11 0
1003286 타로봐주랑 ㅇㅇ(123.109) 22.01.16 36 0
1003285 건설업이나 토지관련쪽 인맥은 쭉유지해라 [1] ㅇㅇ(112.170) 22.01.16 49 0
1003284 참는것에 대하여 간단하게 생각을 하면 된다 [1] ㅇㅇ(124.51) 22.01.16 37 0
1003282 술 땡기는 밤이네 ㅇㅇ(106.102) 22.01.16 23 0
1003281 혼자 살수있다는 생각을 해야하노 [1]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6 33 0
1003279 남을 이용하려는 자는 엄벌을 주어야 한다 [1] ㅇㅇ(124.51) 22.01.16 35 0
1003277 오직 나만 생각하고 나만 걱정하라 [1] ㅇㅇ(124.51) 22.01.16 39 2
1003276 ㄹㅇ인생은 알수없음 [1] ㅇㅇ(112.170) 22.01.16 76 0
1003274 지금도 다른 공간에서는 판단을 못하고 어지러운 공간도 있다 ㅇㅇ(124.51) 22.01.16 29 0
1003271 신금치 형 심심하다고 뭐하노 ㅇㅇ(49.175) 22.01.16 26 0
1003269 도지는 신이고 나는 무적캡틴 사우루스다 킹리시부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6 25 0
1003266 오늘 하루 정확한 판단 제대로된 사고를 했다면 충분한 하루다 [1] ㅇㅇ(124.51) 22.01.16 31 0
1003264 양세찬하고 양세형 겁나 웃기지 않냐? ㅇㅇ(159.2) 22.01.16 35 0
1003263 복싱 원투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6 1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