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단 화두가 될 만한 아젠다를 자극적으로 던져두고

거기서 반발식 피드백을 받으면서 

정책을 공론화시킨 후

안정적으로 세밀하게 다듬어가는 스타일.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부적으로 타협과 조율을 많이 하는 걸로 앎.

고집도 있어보이나 모든 것에 고집을 부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복지 관련해서는 한번 더 멀리 가보려고 할 것 같음.

이재명 이후로는 한국에 더이상 이만한 복지 포퓰리즘 후보가

한동안은 안 나타날 것 같은 느낌. 

이재명이 당선되면 집권 후 다음 10년은 보수가 할 것 같음.

윤석열.

본인이 한 조직을 완전히 장악해야 안심하는 편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반드시 내부 충돌을 일으켜서 

누구 하나 끝장 날 때까지 대결하는 스타일.

정책 관련해서는 입법도 직무도 경험도 해본 적 없기에 

반드시 상왕 내지는 개국공신 실세들이 대부분 정책에 관여할 거라 보이고,

만약 국힘당이나 실세들이 본인을 꼭두각시처럼 이용하려고 하는 양상이

본인 인내 한계치보다 더 커진다면 

나중에 반드시 한번은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보임. 

당내에 윤석열 지지 세력이라는 사람들이 거의 다 기회주의자격인 인간들이라

어떤 식으로 본인 해먹을 거 위주로 판 설계할지 봐야할듯

윤석열이 당선되면 다음 대선은 보수가 5년 연장 못하고 진보로 바뀔거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