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잘하는 찐따라는 건 사실 흔하지 않음

공부 잘하는 애들 기본적으로 성숙하고 똑똑해

정말 아 얘는 외모가 너무 안타깝다 내가 민망할 정도거나
여자애가 이렇게 안꾸미고 공부만 해서 괜찮나 싶어도
본인 중심이 대게 잘 잡혀 있고
유행이나 대세를 따르지 않아도 교우관계 원만하고 잘 지냄
자존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음
어떤 애들은 ㄹㅇ 공부만 잘하고 철 없고 시야가 좁은 애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그런 애들도 프라이드는 지나치게 높아서 찐따 부류는 아님
정말 공부 잘하는 찐따라는 건 유니콘같은 존재야

학교 다닐 때 많이 있었다고?????
그건 또래들 눈에만 찐따로 보이는 거지
어른이 되고 나서 돌아켜 보면 절대 걔가 찐따는 아니었을걸

공부 잘하는데 찐따다 그럼 한 90년 아니 2000년대까지는 사실 말이 됨
그땐 공부 잘하는 게 또래들 보기에 대단한 게 아닐 수도 있었을테니
그냥 찐따 취급을 당한거지

근데 요즘같이 사교육 치열한 시대에
공부를 잘한다는 건 그만큼 돈이 많다는 거고
교과서에서만 시험 내는 시대가 지났거든
지방 소도시에서도
전교권 성적도 다 학원에서 새벽까지 뺑뺑이 돌아야 겨우 될까말까
동네 학원다니는 중학생들도 11시나 되야 집가고 그래


그리고 무엇보다 공부 잘하는 애들에 대한 시선이 바뀌엇음

우리때나 공부 잘하면 잘하는구나 하지

요즘 애들은 공부 잘하는 애들 함부로 무시하고 못그래

특히나 요즘 시대에 공부 잘하는 찐따는 정말 유니콘이지



아무리 잘생기고 유쾌한 애들도 공부 못하면 본인 스스로 창피해하고

자격지심 같는 애들이 많아

수업 분위기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 주도하도

옛날처럼 놀기만 하는 애들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