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을목도 경금이랑 합 되면 강단이 장난이 아님. 굉장히 사교적이긴 한데 의지가 엄청 굳음

웃으면서도 단호하고 되게 일편단심임. 한 번 정하면 잘 안 바꾸고. 사귀기 전부터 나한테 "ㅇㅇ씨, 제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이런 말 많이 했었음

2. 남자는 재생살로 본인이 더 힘들어져도 자기 재일간 여자는 못 잃는 듯. 특히 토가 없거나 하나 뿐인 목들은 더

아무리 관생인 된다지만 유금까지 깔아서 재생살까지 맞고 금왕해도 목일간 남자는 어쩔 수 없나봄. 나 토일간에 토왕해서 토생금으로 그 사람 더 신약하게 하는데 처음에 내가 너무 밀어내서 되게 오래 기다리다 사겼고 사귄지 3달째부터 청혼 중임. 이 사람은 사주에 재성 하나지만 무비겁이라 쟁재도 아닌 것 같은데 저럼

3. 내 편으로 두면 굉장히 좋은데 적으로 두면 굉장히 피곤함

내 편이면 그 특유의 웃으면서 내던지는 카리스마가 울타리가 되는데 아니면 너무 무서운 칼이 됨. 그냥 경금은 겉칼속칼이라서 차라리 나은데 여긴 겉꽃속칼이라 더 무서움

4. 분명 웃고 있고 인상도 좋은데 기 쎈 아우라가 느껴짐. 보통이 아님. 심지어 나한테는 남들보다 많이 자상한데도 난 늘 뭔가 어렵고 편치가 않음. 상냥한 철강 같아

나한텐 잘 해줘서 고맙긴 한데 그래도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어. 나는 을경 다 기신 글자라 그런지 그냥 을경합 안 된 오리지널 을목들이 훨씬 덜 부담스러운 것 같음. 물론 인다랑 비다 을목은 빼고. 그리고 경금도 관다나 식다 경금이면 저런 구조보다 훨씬 덜 부담스러운 듯. 암튼 스트레스도 주고 보호도 해주고 걍 대충 보면 그저 사람 좋아 보이는데 사실은 엄청 쎄고 희한한 남자임. 그래도 경금이 섞여있어 그런지 본인이 나 보호해주는 포지션이 되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 면은 좀 탈을목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