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미애비는 실패사례를 보고도 정신을 못차렸노

역학 갤러리

1/2

야 제시 이혼했었대 궁예가 그러더라 ㅇ 작성자 : 역갤러

우리집 애미애비는 실패사례를 보고도 정신을 못차렸노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1.20 23:27:35

조회 52 추천 2 댓글 3

애초에 강압적이고 고지식한 부모에

특히 나랑 내 동생 둘다 애비 좋아하지도 않고 가끔 얘기하면서 나는 애비가 싫다 차라리 죽었음 좋겠다 얘기하면 동생도 동의하는 수준이거든 ㅇㅇ

무튼 꾸역꾸역 나도 세뇌당해서 공부를 놓진 못하고 살다가

고1 끝나고 고2 넘어가는 겨울방학때(3등급정도 였음)

애비새끼가 뭐 공부법인지 공부습관 배우라고 하면서

기숙학원을 나 가기 싫다는데 억지로 보냄

가서 시발 진짜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다

하루종일 공부는 안되고 별별 망상은 다들고

인터넷도 못하니 정보는 차단되어있고

고1이 지금 생각해도 뭘 알겠냐

근데 아는대로 막 생각하면서 딴생각하고 살고

거기 교실은 숨막혀서 밖에나와 계단에서 있고

화장실 간다하고 변기에 앉아서 1시간씩 있고 그랬음

결론은 4주과정중 1주차때 편지를 씀

A4용지 2페이지 정도? 그거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함

내용은 대충 나 공부 더이상 하기싫다

뭐 펫관련 사업을 하겠다 이런내용이였음(원래 동물 좋아함)

전화하더니 개소리를 시전하더라 ㅇㅇ

원래 앞뒤도 안맞고 병신같은줄은 알았지만

진짜 병신같았음 그 순간 안게

얘는 설득이 안되겠구나 그냥 그렇게 사는애구나 싶었음

그래서 2주차 넘어갈때 기숙학원 담장넘어 탈출함

달리고있는데 담배피던 교사새끼가 보고 차타고 와서 잡아가더라

그렇게 전화가서 엄마가 나 데리러오고 집에왔음

집에 오자마자 애비가 날 쳐다보면서

왜왔냐? 넌 앞으로 개야 시발

넌 개새끼라고 너 앞으로 뭐 ~~% 이런식으로 30초정도 욕을 퍼붇더라?

말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저렇게 말했음

그래서 핸드폰도 뺏은지 3달 됬나 ㅋㅋ 핸드폰도 없이

바로 집 가출했음

지갑이랑 패딩에 슬리퍼만 신는 내가 운동화까지 신고

산책한다 하고 밤 10시에 버스타고 가출함

기숙학원 탈출 할때부터 가출 한다고 마음먹고 있었거든

근데 잡혀서 집에오고

그 욕 듣고 같이 살수 없겠다 싶더라

그때 통장에 1천만원 좀 넘게 들고있었음

(메이플 장사로 혼자 번돈이였음)

그래서 나왔는데 막상 갈곳은 없더라

돈은 있어도 잘곳은 미성년자 안받아서 없더라고

해서 밤을 새고 피시방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중고나라에서 하나 사고

대포유심 30만원 이라길래 그거하나사서

메이플 장사하면서 전국일주 생각 했었음

그러다가 어쩌다 그날 엄마랑 전화를 하게됬는데

울먹이면서 돌아오라더라

뭐 그래서 그냥 하루만에 맘약해져서 돌아옴

돌아와서 내가 젤 무서워하는 애비앞에 가서

다신 공부 안한다고 난 내가 사업을 하든 뭘 하든

20살 되면 나갈거니깐 그전까지만 키우라고 했음

그렇게 고2 고3 살면서

알바랑 메이플 장사하면서 잔고 4천만원 찍고

도박에 빠져 다 잃음

그리고 지금 내 나이가 19살임

1달뒤면 성인임

이제서야 나 공부 한다고 대학지원받고

대학 다니기로 했는데

그때 시발 날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랑 아쉬움은 있거든

그때 하던대로만 해도 경기권은 뚫었을텐데 싶음

지금은 코딩 하고싶어서 지잡대 정보통신공학과 들어감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공부 안하긴 했겠지 ㅋㅋ

근데 그 몰아붙이고 고지식하게 지랄하는거

지금 나한텐 더이상 안하는데

동생한테 하더라

논리적으로 뭔가를 쓰고싶었던거 같은데

찡찡대는 글밖에 안됬네

무튼 그랬다고

에휴.. 시발 좆같다 인생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08034	아니야 공인중개는 사람상대잘해야해서 별로같노	거울.엘리자(221.156)	22.01.29	22	0
1108032	내가 바빠 가지고 대충 결론만 던져도 너네들이 알아 먹을거라 생각해서	경인을해	22.01.29	12	0
1108031	나 아는 무토녀는 경자년 하반기에 시집감 [3]	ㅇㅇ(39.116)	22.01.29	166	3
1108029	긴머리도 머리숱이 있어야 예쁘지 [2]	癸卯(58.127)	22.01.29	69	0
1108028	공인중개사준비해라 추천!! [1]	거울.엘리자(221.156)	22.01.29	42	0
1108026	미국, 전쟁 준비 태세 돌입‥병력 8천5백 명 출동 준비	경인을해	22.01.29	15	0
1108025	근데 아무리 공명정대한 실력자도	술이	22.01.29	38	0
1108024	퇴원하고 2주쉬니까 디시만 존나했네 시발	돼지토끼(돼토)0ㅅ0	22.01.29	16	0
1108023	나 워터릴리 어케하냐 걔는 나 이용해먹는거라는데 [2]	보리밭	22.01.29	39	0
1108022	늘 사랑앞에서 타협해버리는 세상에서 나는	경인을해	22.01.29	17	0
1108021	스물다섯엔 뭐했나	癸卯(58.127)	22.01.29	14	0
1108020	병원생활걱정되!	거울.엘리자(221.156)	22.01.29	20	0
1108017	실세들중에서 실력을 보는 인간들이잇음	술이	22.01.29	41	0
1108016	헤헹 ♥	거울.엘리자(221.156)	22.01.29	10	0
1108014	2am 노래 듣고있으면 잘생긴 남주가 된 느낌임 [2]	하늘구름☆	22.01.29	32	0
1108012	강쥐목욕 끝 [2]	거울.엘리자(221.156)	22.01.29	21	0
1108011	경인을해 정신 나간앤줄 알았는데 맞는 말도 하농	돼지토끼(돼토)0ㅅ0	22.01.29	25	0
1108010	권모술수나 정치력은 하타치들한테나 먹힘	경인을해	22.01.29	28	0
1108007	나는 긴생머리가 좋더라 너네도 왠만하면 긴생머리를 해라 [2]	경인을해	22.01.29	71	1
1108004	워터릴리나 나나 무자일주고 INFP고 맘도 여림	보리밭	22.01.29	96	0
1108002	저봐라 합리적인 지적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되려 욕을 하잖아	경인을해	22.01.29	22	0
1108001	이상한 장애인 아저씨가 갑자기 내욕함	하늘구름☆	22.01.29	39	0
1108000	잘되는 집은 되려 제사를 챙기지 [2]	ㅇㅇ(223.38)	22.01.29	65	0
1107998	ㅋㅋㅋ	경인을해	22.01.29	20	0
1107997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추앙받았던 사람앞에서	경인을해	22.01.29	19	0
1107996	힘들 때 도움 받는 것도 되는 팔자 따로 있음	ㅇㅇ(117.111)	22.01.29	43	0
1107995	이.사주 올해 어떤지 한번만 봐주세요ㅠㅠ [1]	ㅇㅇ(223.62)	22.01.29	39	0
1107994	나는 긴 생머리가 좋더라 [1]	경인을해	22.01.29	41	0
1107993	러시아가 스웨덴 핀란드 노리는 이유 ㄷㄷ	ㅇㅇ(112.153)	22.01.29	39	0
1107991	정치력 좋아보이는애들 가만히 들여다보면 [7]	술이	22.01.29	120	2
1107990	나는 가족이여도 자기가 뭐때문에힘들다고	ㅇㅇ(223.33)	22.01.29	23	0
1107988	하늘구름 같은애들이 잠들어 있는 멍청함의 표본임	경인을해	22.01.29	32	1
1107986	여자들은 무조건 긴생머리해라 [6]	하늘구름☆	22.01.29	133	0
1107985	외모도 실력이고 사람마음 움직일수있는것도 실력이고 [3]	술이	22.01.29	94	6
1107984	나 워터릴리 좋아한지오랜데 또 연락 끊겨써	보리밭	22.01.29	32	0
1107983	나는 너에게 졌지만 이기는중	ㅇㅇ(112.156)	22.01.29	31	0
1107982	현실적인 직책을 가지지 못했을뿐 [1]	경인을해	22.01.29	23	0
1107981	아니다	술이	22.01.29	25	0
1107980	가족이든 누구든 남이든 나에게 어렵고 힘들다고 감수성팔이해서 [6]	ㅇㅇ(58.234)	22.01.29	92	9
1107979	정치는 지능이맞지만	술이	22.01.29	33	0
1107976	사주를 공부하려면, 제대로가 중요하다 [1]	ㅇㅇ(117.111)	22.01.29	87	6
1107974	실세의마음을잡는게중요하다긔 [1]	술이	22.01.29	56	0
1107973	심봉사 이런 것은 다 은유적인 표현임	경인을해	22.01.29	27	0
1107971	의식이 깨어난 사람보다 의식이 잠들어 있는 사람이 더 괴로운 법임 [1]	경인을해	22.01.29	43	0
1107970	실세는원래 좃같음 [1]	술이	22.01.29	44	0
1107969	다음주 월요일 은행 atm기계 수수료내냐?	ㅇㅇ(223.62)	22.01.29	14	0
1107967	중화을목 신축년 희비 반반이었던거같음 [4]	ㅇㅇ(211.36)	22.01.29	152	2
1107966	중립을 지키면 장단점이잇긔	술이	22.01.29	32	0
1107963	배려많이하는건 예민해서래	ㅇㅇ(117.111)	22.01.29	90	3
1107962	극단적으로	술이	22.01.29	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