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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작성

음(112.145) 2021.11.21 22:53:17

조회 33 추천 0 댓글 0

인터넷 취미 동호회에서 얼굴 안보고 친해진 남자 있었는데 취미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말도 잘통해서 영혼의 단짝 만난줄 알고 설렜다. 정모 잔뜩 기대하고 갔더니 ㅆㅂ……난 외모 별로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도라에몽닮은 존못남임. 슈베르트 머리에 찐빵같은 얼굴에 키는 나만함 ㅋㅋㅋㅋ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어영부영 인사만 하고 집에 옴…
그 뒤로 연락오는 거 적절히 씹었더니 오늘 자기가 뭐가 문제였냐고 전화왔는데 둘러대느라 죽는줄 알았다…차마 못생겨서라고 말을 못하겠다 미안해서
시력만 포기하면 좋은 남자 만날 자신이 생겼다.
진짜 외모 빼곤 다 좋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념글 올라온 내용인데...
저글에는 그래도 나이 이야기는
없는데 나이도 더 들어보였다면 그냥 더 놀래서
도망가지않았을까...
건강해져도 왠지 지금 나이와 외모만
생각해도 사랑은 그냥 포기해야될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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