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회에서 벌어지는 생극제화의 흐름은 이른바 철학자의 식탁이다.

Ξ세이메이Ξ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2 01:01:04
조회 250 추천 9 댓글 4

철학자의 식탁이란 장면은

흔히 운영체제론에서 동시성과 교착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비유인데,


여러 아류가 있지만 다듬어진 형태는 다음과 같다.

1. 여러 철학자가 하나의 식탁에 모여 식사를 하려고 한다.

2. 동일한 메뉴가 준비되며 나이프와 포크 둘 다를 가져야 식사를 할 수 있다.

3. 그런데 나이프와 포크는 각각 하나 뿐이다.


여기서 나이프와 포크는 식사라는 권리를 취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그 자체도 자원이고, 음식도 자원이다. 모든 것은 자원이다.

즉 공유 자원에 대한 경쟁이 곧 인생이고 우주의 섭리다.


철학자들이 먼저 식사를 하기 위해 서로 나이프와 포크를 확보하려고 하면,

누군가는 포크를 먼저 쥐고, 누군가는 나이프를 먼저 쥐게 되기 십상이다.

서로 상대가 확보한 나이프나 포크를 포기하기를 기다리는 경우

결과적으로 교착상태( dead lock ) 에 놓이게 된다.


군비쟁재라는 것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니,

내가 상대에 동의해주고 나도 동의를 받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공유자원에 대해 똑같이 경쟁하게 되는 것이고,

똑같이 방심하게 되는 것이다.


재성은 내가 확보하려 하는 자원이지만 식상과 다른 것은

본원과 비겁이 생하지 않는, 즉 연속하지 않는 비인과적인 것을

돌보는( care ) 행위란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저렇게 나오겠지'

예측하는 것도 재성이고, 눈치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현실적 기대치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이 없으면 약속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상대가 저렇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재생관을 give & take 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나이프를 가진 상대에게 포크를 먼저 양보하면

그 자가 사용후 내게 둘 다를 양보해주겠지.

하는 것이 재생관이다. 관을 가졌다는 것은 약속을 가졌다는 것과 같고,

일관성이 있다는 것과 같다.

믿음직한 보장된 약속에 기대를 거는 것은 재생관이고,

불확실한 약속에 기대를 거는 것은 재생살이다.


무관의 재성은, 나이프를 가지지 않은 자에게 포크를 양보하는 것과 같다.

나이프를 가진 자를 찾지만, 가까이서 찾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재성이 근이 있고 생을 받아 재왕하다면 누군가를 보살피고

자신의 권리를 양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월지가 재성이라면, 또한 그것이 내 임무이기도 하고

내게 상황적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거다.

양보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는 것도 권리에 쉽게 다가간다는 의미다.


무재성은 애초에 타인을 care 해야할 만큼 자신이 우세하다는 생각이 없는 것이고,

다른말로 하면 내 배고픔이 타인의 배고픔 보다 우선이란 것이다.

내 코가 석자라는 것이다.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4837 근데 진짜 충격적인거 지금 남자친구 고졸도 아니엇음 [9]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128 3
74836 사주 봐주시오 ㅎㅎ 레드빈(118.235) 21.09.14 42 0
74835 다람쥐는 알낳나? 병신인다을목인다할망구(211.36) 21.09.14 21 0
74832 다람쥐끼리는 뒤치기하냐? 병신인다을목인다할망구(211.36) 21.09.14 13 0
74831 부럽다 영혼이 자유로운사람.. ㅇㅇ(121.170) 21.09.14 64 2
74828 난 남자랑 같이있는데 담배피고온다하면 쫄래쫄래 따라감 나도 같이가 가인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26 0
74827 화 기운 ㅡ 아즈샤라(34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30 0
74826 으휴 ㅎㅌㅊ 병신같은게 들러 붙었네 ㅇㅇ(58.230) 21.09.14 15 0
74825 야, 내가 다람쥐 보여드리. [9] 지랄났네지랄났어(221.155) 21.09.14 75 1
74823 관다가 아닌 삶은 어떨까 [1] ㅇㅇ(223.62) 21.09.14 70 0
74822 난 혹시라도 결혼하면 역갤에서 결혼했다 소리 절대 안할거임 [4]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60 0
74821 나이가 띠동갑 ㅇㅇ(211.36) 21.09.14 24 0
74820 아 근데 담배피는남자는 정액 비리비리한거 ㄹㅇ인듯 [3] 가인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42 2
74819 관계시에 오줌쌀거같은거 왜그런거야? [10] ㅇㅇ(175.223) 21.09.14 204 0
74818 문통은 팔자가 엄청 좋거나 운이 끝장나지 않는 한 ㅇㅇ(175.198) 21.09.14 38 1
74817 난 담배피는거 싫어하는게 냄새때문이 아니라 자리비우는 시간때문임 가인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26 1
74816 너희는 어떤 남자랑 결혼하고 싶냐 [3]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75 0
74815 담배피는 인간= 돈 먹는 하마 ,니코틴 중독자이며 환자 ㅇㅇ(49.164) 21.09.14 26 0
74813 담배피는 사람은 환자로 분류해야함 ㅇㅇ(49.164) 21.09.14 25 1
74812 사촌네 놀러옴 가인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27 0
74811 어쩐지 ㅇㅇ(211.36) 21.09.14 26 0
74810 글고 무슨 결혼하면 끝장이라며 결혼말리더미 ㅇㅇ(49.164) 21.09.14 30 0
74809 그만좀싸워 병신들아 ㅇㅇ(223.62) 21.09.14 39 7
74808 여자들 담배 냄새 싫어하자나 전담 피는 남자도 극혐임? [2] ㅇㅇ(175.212) 21.09.14 39 1
74807 여자들 화장 진짜 대단함 [2] ㅇㅇ(223.38) 21.09.14 122 0
74805 나 할까 말까 ㄱ ㄱ 하잏(221.162) 21.09.14 15 0
74804 역갤이 너무 재미있는데 기신운이야? [4] 구업조심(59.187) 21.09.14 54 0
74799 나이쳐묵어서 애덜이랑 비위 [3] ㅇㅇ(211.36) 21.09.14 26 0
74797 애인 밥줄끊고 싶냐?? ㅇㅇ(211.36) 21.09.14 21 0
74796 애두년은 존나 깝치다가 꼭 유동한테 처맞고 잠수타더라 ㅇㅇ(223.39) 21.09.14 39 8
74794 맘에 들지않는 사람이랑 둘인 것보다 ㅇㅇ(49.164) 21.09.14 45 2
74790 여자한테 돈바치고 시중들면서 살고싶다 [1] ㅇㅇ(106.102) 21.09.14 26 0
74789 비밀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124.59) 21.09.14 29 0
74785 재산세 또 내래 ㅡㅡ ㅇㅇ(59.187) 21.09.14 52 0
74783 식다잔데 집에만있으면 하루종일 노래틀어놓음 ㅇㅇ(223.62) 21.09.14 33 0
74782 무식한여편네가 많이 도와주겠네 ㅇㅇ(124.59) 21.09.14 22 0
74781 애인이 ㅇㅇ(211.36) 21.09.14 22 0
74779 ㅋㅋㅋㅋㅋ멍잼 ㅇㅇ(124.59) 21.09.14 48 0
74778 솔직히 한남이니 한녀니 하는거 걍 동족혐밖에 안대는듯 [1] (61.80) 21.09.14 22 1
74775 뭐또 잘못했노 또 무릅꿇어야히나??? ㅇㅇ(124.59) 21.09.14 18 0
74772 쟁재남 자기는 손에 물한방울안묻혀본 고운손의 여자가 ㅇㅇ(223.62) 21.09.14 97 0
74770 한남들도 한녀 싫지만 가슴크고 응디뛰뛰방빵 [4] ㅇㅇ(49.164) 21.09.14 42 0
74769 친언니 식상다자에 천간 정인 두개뜬 초등교사인데 애들 엄청 예뻐함 [2] ㅇㅇ(118.32) 21.09.14 358 16
74767 사주 봐주시오 ㅋㅋ 사주 봐주시오 ㅋㅋ [2] dd(58.122) 21.09.14 44 0
74763 ㄱㄱㄱㄱㄱㄱ ㅇㅇ(115.86) 21.09.14 14 0
74761 글쓰고 싶은데 어케 써야될까 ㅇㅇ(49.164) 21.09.14 20 0
74760 나 위로해줘라 [3] ㅇㅇ(125.185) 21.09.14 85 0
74756 신약하면 좋은점 머있음 ㅇㅇ(223.62) 21.09.14 47 0
74753 야 근데 한남 싫다면서 한남 못잃는년들은 뭐냐? (61.80) 21.09.14 26 0
74749 하룡이가헛소리하니깐 삼룡이오빠가뺨딱 병신인다을목인다할망구(211.36) 21.09.14 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